시필레·펠르랭·다이어맨디스…빅블러시대 인재상을 말하다

입력 2023-10-31 18:16   수정 2023-11-01 02:04


11월 1일 서울 광장동 그랜드워커힐서울에서 열리는 ‘글로벌인재포럼 2023’(한국경제신문사·교육부·한국직업능력연구원 공동 주최)에서는 세계적 석학과 국제관계 전문가들이 모여 대격변 시대의 방향성을 전망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전문가들은 불확실성이 큰 미래에 대비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인재 양성이라고 입을 모은다. 올해 글로벌인재포럼이 ‘New Wave: AI와 빅블러 시대의 인재혁명’을 주제로 정한 배경이다. 포럼의 첫 번째 기조 세션(1일 오전 9시)은 유하 시필레 전 핀란드 총리가 맡는다. 그는 북유럽의 강소국 핀란드를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이끈 인물이다. 이번 연설의 주제는 ‘AI와 빅블러 시대, 인재란 무엇인가’다. 기존의 노동집약적 인재들이 채우던 자리를 어떤 미래형 인재들이 대체할지에 대해 논한다.

시필레 전 총리는 기조연설을 마친 뒤 김우승 글로컬대학위원회 부위원장, 배상훈 성균관대 교육학과 교수, 요네야마 히로시 리쓰메이칸 아시아태평양대 부학장과 함께 지역 혁신에 대해 토론할 예정이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온라인 학습 플랫폼 ‘에드엑스(edX)’를 창립한 아난트 아가르왈 매사추세츠공과대(MIT) 교수와 ‘디지털 전환과 교육의 미래’를 주제로 토론한다. 하버드대와 MIT가 2012년 공동 설립한 에드엑스는 세계 유수 대학의 강좌를 온라인으로 제공하는 무크(MOOC) 플랫폼이다. 아가르왈 교수는 에듀테크에 인공지능(AI)이 도입되면 한 단계 더 성숙한 교육의 민주화가 실현될 것이라고 주장한다. 학생 개개인을 위한 맞춤형 학습이 가능해져서다.


‘미래의 설계자’로 불리는 피터 다이어맨디스 엑스프라이즈재단 회장 겸 싱귤래리티대 창립자도 강연무대에 선다. ‘AI 문명의 만개, 도전과 응전’을 주제로 한 그의 세션은 1일 오전 10시20분에 진행된다. 다이어맨디스 회장은 MIT에서 분자유전학과 항공우주공학을 전공했고 하버드대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다이어맨디스 회장은 AI가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10년 뒤 기업들은 AI를 완전히 활용하는 기업과 그렇지 못해 도태되는 기업으로 분류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미국 경제지 포천의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리더’에 이름을 올린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디지털 빅뱅과 글로벌 리더십’ 세션에서 플뢰르 펠르랭 코렐리아캐피털 대표(전 프랑스 문화부 장관)와 함께 AI 시대 필요한 리더십에 대해 논의한다.

이 밖에 댄 웨스트가스 딜(Deel) 최고운영책임자(COO), 니키 잭슨 콜라코 로블록스 글로벌 정책총괄 부사장, 아누팜 챈더 미국 조지타운대 법학센터 교수, 박윤수 일리노이대 의과대학 교수 등 80여 명의 국내외 저명 인사가 세션에 참가한다.

이혜인 기자 h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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