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구리갈매역세권에 4만2000㎡ 공동주택용지 공급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경기 구리갈매역세권 공공주택지구 내 공동주택용지 4만2793㎡를 공급한다고 7일 밝혔다.

용지는 건폐율 50% 이하, 용적률 210% 이하 개발이 가능하다. 공급 예정액은 2358억원으로, 대금납부조건은 4년 유이자 분할납부 방식이다. 계약금 10%를 제외한 중도금·잔금은 6개월 단위로 8회 균등분할 납부할 수 있다.

신청 자격은 공고일 현재 주택건설사업자이며 3년간 300세대 이상 건설 실적 등 청약 자격을 갖춘 업체에 한해 신청이 가능하다. 다음 달 7일 신청서와 예약금을 접수하고 당일 당첨자를 발표한다. 계약체결일은 다음 달 22일부터 29일까지다.

LH가 이번에 공급하는 용지는 경기 구리갈매역세권 지구 북측에 위치했다. 경춘선 별내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별내역 서울지하철 8호선 연장 및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개통이 예정됐다.

또 용지 인근에는 초등학교 두 곳과 중학교 한 곳, 유치원 등의 교육시설과 공원이 집적 배치돼 있다. 지구 북쪽에는 별내 신도시, 동쪽으론 기존 개발지구인 구리갈매지구가 있어 주변의 생활 인프라를 함께 누릴 수도 있다.

구리갈매역세권 지역은 수요자의 선호도도 높은 지역이다. 최근 LH가 진행한 뉴홈 사전청약에서 구리갈매역세권은 230가구 모집에 6041명이 모여 26.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같은 시기에 함께 사전청약을 진행한 남양주진접2(3.3대 1)나 인천계양(6.0대 1)을 크게 앞선 수치다.

유오상 기자 osy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