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이용자, 10명 중 8명 "충전 실패 경험있어"

입력 2023-11-08 10:46  


 -소프트베리, 전기차 이용 설문조사 결과 발표
 -불편함 키우는 잦은 충전 인프라 고장 경험해

 소프트베리가 지난 추석 연휴 나흘 간 행담도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전기차 이용자 121명을 대상으로 전기차 충전 인프라 이용 경험과 충전 매너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결과에 따르면 전기차 이용자에게 전기차 충전을 하며 실패했던 경험이 있냐는 질문에 있다는 답변이 84.3%로 10명 중 8.4명이 실패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전에 실패한 주된 이유로는 충전기 고장(47.1%), 전기차 충전 카드 인식 불가(26.5%), 충전기 자리 부족(19.6%) 순으로 나타났다. 전기차 이용자 입장에서 전기차 충전 인프라 고장을 자주 경험한 것으로 분석되며 이는 충전기 보급과 더불어 충전시설에 대한 관리가 꾸준히 이뤄져야 함을 시사한다.

 충전에 실패한 경우 어떻게 대처하냐는 질문에는 다른 충전소 검색이 73.3%로 가장 높았다. 이후 앞 순서 차가 나갈 때까지 대기(10.9%)하거나 앞 차의 충전이 끝나면 연락 시도(8.9%)한다는 답변이 뒤를 이었다.

 전기차 이용자들이 주로 이용하는 충전 인프라 위치와 충전기 종류로는 가정용 또는 아파트 내의 완속 충전기(51.2%), 공공 급속 충전기(28.1%), 회사의 완속 충전기(14.9%)를 꼽았다. 내연 기관차에 비해 충전시간이 소요되는 전기차의 특성 상 오래 머무르는 집 근처 완속 충전기를 가장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충전소를 찾을 때 우선시 하는 조건(복수응답)으로는 충전 속도가 빠른 곳(45.3%), 충전요금이 저렴한 곳(40.0%), 충전기 대수가 많은 곳(29.5%), 현재 이용자가 적은 곳(28.4%) 순으로 나타났다.

 또 내연기관차와 다른 전기차 충전 인프라 이용 매너가 더욱 확산되어야 한다는 의견도 확인할 수 있었다. 전기차 이용자들이 내연차 운전자를 포함해 다른 운전자로 인해 충전에 불편함을 겪은 경험에 대해서 있다는 응답이 52.9%로 절반을 차지했다. 

 불편함을 느낀 이유(복수응답)로는 급속 충전기에서 80% 충전이 되어도 자리를 비켜주지 않음(45.3%), 전기차 충전 구역에 내연차 주차(39.1%), 앞 차가 충전 중 별도의 연락처 없이 자리비움(23.4%) 순이었다.

 박용희 소프트베리 대표는 "향후에도 전기차 이용자들의 목소리에 귀기울여 편리한 전기차 충전 라이프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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