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오 여행 다녀올까"…왕복 항공권 20만원에 풀린다

입력 2023-11-12 15:36   수정 2023-11-12 15:37


저비용 항공사(LCC)들이 연말연시 여행 수요를 겨냥해 할인에 돌입했다.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과 함께 폭발한 해외여행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는 만큼 연말·연초 휴가철 수요를 흡수하려는 전략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인천~달랏 노선 신규 취항에 맞춰 오는 21일 오후 5시까지 해당 노선 항공권을 할인 판매한다. 탑승 기간은 다음달 20일부터 내년 3월30일까지다.

에어부산은 지난 7월 재운항을 시작한 부산~마카오 노선 항공권을 대상으로 오는 15일까지 '1+1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항공권 탑승 기간은 다음달 15일까지다. 에어부산은 해당 프로모션 기간 내 부산~마카오 노선 발권 고객 대상으로 할인 쿠폰 및 경품도 제공한다. 에어부산 측은 "2인 왕복 총액운임 기준 39만9800원으로 1인 왕복 가격은 19만9900원"이라고 설명했다.


에어프레미아는 미국 하와이 노선 항공권 할인 이벤트와 숙박 제휴 프로모션을 펼치고 나섰다. 우선 이날까지 호놀룰루 항공운임의 최대 13%를 할인 받을 수 있는 홈페이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탑승기간은 12월31일부터 내년 3월4일까지다. 또한 홈페이지에서 호놀룰루 항공권을 예매 고객들 대상으로 호텔·리조트 숙박비를 최대 35% 할인해주는 제휴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진에어는 오는 30일까지 간편결제 서비스와 함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카카오페이 또는 토스페이로 항공권을 결제하면 운임에 따라 최대 2만원 즉시할인을 적용한다.


앞서 연중 최대 성수기로 꼽히는 올해 3분기 여행 수요가 폭발했다. 통계청의 '9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3분기 온라인쇼핑 여행 및 교통서비스 거래액은 지난해보다 32.1% 늘어난 6조4240억원으로 집계돼 역대 최대로 나타났다. 엔데믹 첫 여름 휴가철과 9월 말 추석부터 시작된 황금연휴 등이 맞물려 여행 수요가 늘어난 결과로 풀이된다. 해외여행 수요도 크게 늘었다. 9월 해외로 나간 관광객 수는 201만7000명으로 지난해 9월보다 225.4% 급증했다. 이는 코로나19 사태 전인 2019년 9월과 비교하면 98% 수준까지 회복된 수치다.

내년에도 여행 수요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스카이스캐너의 '트래블 트렌드 2024'에 따르면 한국인 여행객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5명 중 4명은 올해보다 더 많거나 비슷한 수준으로 내년에도 해외여행을 떠나겠다고 답했다. 응답자 46%는 올해보다 더 많이 해외여행을 떠나겠다고 답했고, 34%는 비슷하게 해외여행을 떠나겠다는 답을 내놨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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