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환대출 인프라, 6개월 만에 이용액 2조 돌파

입력 2023-11-12 17:39   수정 2023-11-13 02:36

온라인에서 낮은 금리의 대출로 갈아탈 수 있는 ‘대환대출 인프라’를 이용한 대환 금액이 서비스 출시 반년 만에 2조원을 돌파했다.

12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5월 31일 출범 이후 이달 10일까지 대환대출 인프라를 통해 기존 대출을 상환한 금액이 누적 2조52억6000만원으로 집계됐다. 하루 평균 이용 금액은 185억2000만원이다.

대환대출 인프라를 통해 총 8만7843명의 금융 소비자가 낮은 금리 대출로 갈아탄 것으로 나타났다. 절감된 이자 부담은 연간 398억원 수준이며, 대출 금리는 1인당 평균 약 1.6%포인트 하락했다. 대출 금리를 낮추면서 신용점수를 올린 금융 소비자의 평균 신용점수 상승 폭은 약 35점이었다.

대환대출 인프라 개시 초반에 비해 시간이 지날수록 저축은행과 여신전문금융사 등 제2금융권 대출자의 이동이 늘어났다. 전체 대출 이동 중 2금융권 소비자의 대출 이동이 차지하는 비중은 6월 1일 기준 9.3%에서 지난 10일 기준 22.1%로 늘어났다.

초반에는 금융정보와 모바일 환경 이해도가 높은 은행권 금융소비자가 주로 이용했지만, 이자 경감 사례를 접한 중·저신용자와 제2금융권 소비자의 이용이 점차 활발해졌다고 금융위는 강조했다.

대환대출 인프라에 입점한 금융회사 수가 두 배 가까이 늘어나면서 갈아탈 상품의 선택 범위가 넓어지자 이용금액도 증가했다고 금융위는 분석했다. 대환대출 인프라에 입점한 금융회사는 초반 26개에서 이달 7일 기준 47개로 늘었다.

금융위는 대환대출 인프라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이르면 다음달이나 내년 1월부터 이용 대상을 아파트 주택담보대출 및 전세대출 차주로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는 신용대출 갈아타기만 지원 중이다.

이소현 기자 y2eon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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