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물 ETF 기대감' 속도 붙은 비트코인 상승세…관련주도 들썩

입력 2023-11-13 09:52   수정 2023-11-13 09:54

비트코인 가격이 3만7000달러를 돌파하는 등 가상자산 시장이 강세장 분위기에 돌입한 모습이다.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이 임박했단 기대감에 의해서다. 이 영향으로 국내 증시에서 비트코인 관련주로 묶인 종목들의 주가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13일 오전 9시39분 현재 제이씨현시스템은 전 거래일 대비 690원(14.94%) 뛴 531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티사이언티픽(8.57%)과 네오위즈홀딩스(7.05%), 다날(6.13%), 위지트(5.17%), 갤럭시아머니트리(4.69%), 위메이드(4.27%), 에이티넘인베스트(4.1%) 등도 강세를 띠고 있다.

13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0.51% 오른 3만7137.4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은 최근 일주일 사이 무려 6% 가까이 올랐다.

암호화폐 데이터 분석 업체인 난센의 최고경영자(CEO) 알렉스 스바네빅(Alex Svanevik)은 자신의 X(옛 트위터)에 최근 "가상자산 시장을 낙관하는 근거는 차고 넘친다"면서 "현물 ETF가 수개월 내 출시된다. 이번에는 진짜 기관 투자자들의 유입이 뒤따를 전망"이라고 말한 바 있다.

한편 승인 시 가격 하락을 우려하는 시선도 적지 않다. 대표적 비트코인 회의론자로 분류되는 피터 시프 유로퍼시피캐피탈 CEO는 최근 X를 통해 "현물 ETF 기대감에 투기수요가 몰리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3만8000달러에 근접하고 있다"면서 "이들이 이익을 실현하기 위해 매도할 경우 ETF를 구매할 사람은 많지 않을 전망이다. 폭락에 대피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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