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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봉에 500원"…가성비 입소문에 1000만봉 팔린 라면

입력 2023-11-14 16:22   수정 2023-11-15 00:43


고물가 시대 불황형 소비 트렌드가 확산하며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내세운 자체브랜드(PB) 제품이 인기를 끈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마트 홈플러스는 2019년 11월 첫선을 보인 PB '홈플러스 시그니처'의 올해 매출이 2019년보다 219%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히트제품으로 꼽히는 ‘이춘삼 짜장라면(4입)’과 ‘이해봉 짬뽕라면(4입)’은 4봉 묶음 제품 기준 누적 판매량 250만개를 돌파했다. 봉지로 환산하면 이춘삼 짜장라면은 980만봉, 이해봉 짬뽕라면은 60만봉 이상 판매됐다는 설명이다.

봉지당 가격이 500원인 이춘삼 짜장라면은 지난해 12월 첫 출시 9일 만에 초도물량이 매진됐다. 이어 홈플러스 전체 라면 제품 중 7개월간 1위를 지켰다. 후속작 이해봉 짬뽕라면도 봉지당 가격이 약 600원으로 가성비를 내세운 상품이다.

이같은 흐름을 반영해 홈플러스는 지난달 일회용품을 '심플러스'라는 브랜드로 선보였다. 롤백, 위생장갑, 빨대 등 41종이다. 심플러스 일회용품은 출시 한 달 만에 판매량이 50% 증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수령 홈플러스 PBGS총괄은 "물가 상황 속 가성비 높은 PB상품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관련 상품들이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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