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D-1…"아는 문제부터 풀고, 답 맞추지 말아라"

입력 2023-11-15 13:53   수정 2023-11-15 17:35


드디어 내일이면 2024학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다. 이날 관공서와 기업체 출근은 10시로 늦춰진다. 전문가들은 수험생들에게 일찍 고사장에 도착에 익숙해지는 것이 긴장을 늦추고 집중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수능 하루 전날인 15일 전국 1279개 시험장에서 예비소집이 진행된다. 올해 수능을 치르는 50만 4588명의 수험생이 미리 시험장을 확인, 점검한다. 이번 수능에는 장애학생도 433명 지원했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이날 서울맹학교를 찾아 수능에 응시하는 4명의 학생에게 직접 수험표와 격려품을 나눠주며 응원하기도 했다.

수능 당일 수험생들은 신분증과 수험표 가지고 8시 10분까지 시험장에 입실해야한다. 수험표 분실한 경우 응시원서에 부착한 동일한 사진 가지고 시험관리본부 가면 재발급받을 수 있다. 시험장 200m 전방부터 차량 출입 통제되기 때문에 수험생들은 자가용 이용해도 200m앞에서 내려서 걸어가야한다. 이날 관공서와 기업체 출근 시간은 오전 10시로 늦춰진다. 수험생 등교시간 수도권 지하철 증편된다. 오후 듣기 평가시간에는 비행기 이착륙도 멈춘다.

전문가들은 수능 당일에 아침은 간단히 먹고 일찍 고사장에 도착해 미리 자리를 점검하라고 조언했다. 긴장을 줄이고 집중력 높이기 위한 것이다. 점심도 특별식 보다는 평소 먹던 대로 준비하는 것이 낫다. 온도 변화가 있을 수 있어 추위에 대비할 수 있는 용품 챙기는 것이 좋다.

시험을 보면서는 1교시 끝난 후에 정답을 맞추지 말고, 다음 교시를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정답을 맞춰보는 것은 시험이 다 끝난 후에 하는 것이 낫다는 것이다. 또 수능 시험은 시간 조절이 생명인 만큼 쉬운 문제부터 풀고 어려운 문제는 나중에 푸는 것이 좋다. 수학 문제의 경우 5분이 지나도 안 풀리는 문제는 일단 넘어갔다가 다시 돌아와서 풀면 쉽게 풀릴 수도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또 어려운 문제는 답이 아닌 것부터 찾는 것이 효과적이다. 시험 종료 10분전부터는 마킹을 시작해야한다.

메가스터디 관계자는 “종료령 후에 마킹하면 부정행위가 된다”며 “문제를 다 풀지 못했더라도 일단 푼 만큼 마킹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수능 당일 ‘수능한파’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신 전국적으로 비가 내릴 전망이다. 15일 기상청에 따르면 수능 당일 아침 최저기온은 0~8도, 낮 최고기온은 7~16도로 예년 가을 날씨와 비슷할 것으로 예보됐다. 다만 오전부터 내리는 비는 서쪽 지역을 시작으로 오후 전국적으로 확대된다. 5~30mm 수준으로 많지는 않겠지만 서쪽 지역은 돌풍과 벼락을 동반한 비가 내릴 전망이다. 밤부터는 강원 산지와 제주 산지에 1~3cm 눈 쌓일 것으로 예상된다.

듣기평가 시간에 천둥이 쳐서 문제를 못 듣게 되면 스피커 오류 때와 마찬가지로 동일하게 재방송을 할 수 있다. 들리지 않은 문제에 한해 현장 시험 감독관의 판단과 책임에 따라 다시 들을 수 있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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