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경영대 284점…연·고대는 277점

입력 2023-11-17 18:26   수정 2023-11-27 17:04


올해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주요 대학 정시 커트라인이 크게 낮아질 전망이다. 지난 16일 치러진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불수능’으로 확인되면서 상위권 학생들의 점수도 지난해보다 떨어질 것이란 관측이다. 특히 국어는 1등급 커트라인이 전년 대비 7~8점 낮아질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는 국어 점수가 변수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국어 1등급 커트라인 ‘뚝’
17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올해 수능 국어 1등급 커트라인(원점수 기준)은 ‘화법과작문’ 87점, ‘언어와매체’가 84점 안팎에서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입시업체들은 국어가 작년 수능과 9월 모의평가보다 어렵게 출제됐다는 공통된 분석을 내놨다. 지난해는 국어 1등급 커트라인 점수가 선택 과목별로 95점(화법과작문), 91점(언어와매체)이었다.

수학은 작년과 비슷한 점수대에서 1등급이 결정될 것으로 관측된다. 종로학원은 확률과 통계 88점, 미적분 84점, 기하 84점을 커트라인으로 예측했다. 영역별로 세밀하게 살펴보면 확률과통계와 미적분 모두 전년 수능과 비슷한 수준이다. 기하는 다소 어렵게 출제돼 1등급 커트라인은 지난해보다 4점가량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확률과 통계는 88점, 미적분과 기하는 각각 84점, 88점이었다.

절대평가인 영어의 경우 종로학원과 메가스터디교육은 각각 1등급 비율을 5.5%, 4.2%로 내다봤다. 작년(7.8%)과 2021년(6.2%)보다 줄어든 비중이다. 그만큼 어려웠다는 얘기다. 절대평가가 도입된 2018학년도 수능 이후 1등급 평균 8.2%보다 크게 낮다. EBS 소속인 김보라 삼각산고 교사는 “작년 수능보다 어렵고, 어렵게 출제된 지난 9월 모의평가와는 비슷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지난해 수능과 올해 9월 모평 영어는 1등급 비율이 각각 7.8%, 4.4%였다.
○서울권 의예과 2~4점 일제히 하락

불수능으로 치러진 만큼 서울 주요 대학의 정시 전형 합격점도 지난해보다 낮은 수준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종로학원은 이날 수험생 가채점 결과를 바탕으로 주요 대학 정시 합격선을 발표했다. 국어·수학·탐구영역(2과목) 원점수 300점 만점을 기준으로 분석했다.

종로학원 분석에 따르면 인문계열 최상위권인 서울대 경영대는 올해 284점을 맞아야 정시 전형에서 합격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288점에 비해 4점 낮은 점수다. 연세대와 고려대 경영대는 각각 277점으로 역시 작년보다 4점 낮아졌다.

다른 중상위권 대학의 인문계열 학과도 지난해에 비해 소폭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종로학원이 내놓은 합격선은 성균관대 글로벌경영 267점, 서강대 경영학부 266점, 중앙대 경영학 262점, 한국외국어대 LD학부 258점, 경희대 경영 254점, 이화여대 인문계열 254점 등이다.

최상위권이 지원하는 의학계열의 합격선은 서울대 292점, 연세대 290점, 고려대 288점, 성균관대 289점, 한양대 286점, 경희대 285점, 중앙대 285점 이화여대 283점 등으로 예측됐다. 모두 지난해보다 2~4점 낮은 점수다.
○가채점 결과, 보수적으로 활용해야
통합수능이 도입된 지 3년째지만 여전히 원점수만으로 등급을 예상하기는 어렵다. 가채점 단계에서는 본인의 표준점수를 알 수 없기 때문이다. 통합수능은 같은 원점수라도 공통과목과 선택과목의 원점수 조합에 따라 표준점수가 달라지는 등 점수 산출법이 복잡하다. 남윤곤 메가스터디교육 입시전략연구소 소장은 “가채점을 통한 성적 예측은 등급 간 오차가 발생할 것을 참고하고 보수적으로 활용해야 한다”며 “특히 논술, 면접 등 수시전형의 대학별 고사를 앞둔 수험생은 목표 대학의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 여부를 파악할 때 추정치와 실제 등급컷의 편차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을 유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혜인 기자 h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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