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오페라 극장부터 커리어를 쌓았다. 독일 마이닝겐 극장, 베를린 코미셰오퍼에서 지휘 커리어를 시작했으며 2013~2020년 바이에른 슈타츠오퍼의 음악감독을 맡았다. 빈, 뮌헨, 드레스덴, 파리 등에서 주요 오케스트라의 포디엄에 섰으며 2006년 베를린 필을 처음 지휘하며 악단과의 인연이 시작됐다. 2015년 베를린 필 차기 상임지휘자로 발표되면서 빌헬름 푸르트뱅글러, 클라우디오 아바도 등 전설적인 베를린 필 상임지휘자의 뒤를 이었다.
페트렌코는 에리히 볼프강 코른골트(1897~1957) 등 잊힌 작곡가의 작품도 발굴했다. 페트렌코는 언론 노출을 꺼리고 음악에만 몰두하는 지휘자로 알려졌다. 작품을 감정적으로 접근하기보다는 완성도가 높고 깊이 있는 해석을 추구해왔다.
2017년 바이에른 슈타츠오퍼 오케스트라의 첫 내한 공연을 이끌며 한국 관객을 처음 만났다 최근 베를린 필 상임지휘자로 내한해 피아니스트 조성진과 손을 맞췄다.
최다은 기자 max@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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