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탑라이너는 '도란'…'2023 젠지' 다시 뭉치나

입력 2023-11-24 18:28   수정 2023-11-24 19:17


한화생명e스포츠가 24일 공식 SNS를 통해 2024 시즌 로스터 네 번째 선수를 공개했다. '도란' 최현준이 탑라이너로 합류했다. 이로써 한화생명은 정글러 포지션을 제외한 모든 선수단을 구성했다. 탑은 최현준, 미드는 '제카' 김건우, 원거리 딜러는 '바이퍼' 박도현, 서포터엔 '딜라이트' 유환중이 함께한다.

최현준은 지난 2022 시즌부터 젠지 e스포츠에서 활약하며 국내 리그 LCK(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3회 우승을 이끈 주역이다. 2019년 그리핀에서 데뷔한 이후 2020년 DRX, 2021년 KT 롤스터 등을 거친 베테랑 탑 라이너다. 한타력이 큰 강점으로 꼽히는 선수다. 현재 광동 프릭스 감독을 맡고 있는 '씨맥' 김대호 감독이 과거 그리핀 감독 시절 "높은 잠재력을 지닌 선수"로 꼽기도 했다.

한편 한화생명은 올해 핵심 딜러진인 박도현과 김건우와 재계약을 맺은 뒤 전력 보강에 나섰다. 재밌는 점은 현재까지 영입이 발표된 유환중과 최현준 모두 2023년 시즌 젠지 e스포츠 소속이었다는 것이다. 현재 정글러 자리에도 '피넛' 한왕호의 영입이 유력한 가운데 한화생명이 2023년 LCK를 제패한 젠지 선수단을 흡수하는 모습을 보이며 LCK 대권 도전에 나서는 모양새다.

이주현 기자 2Ju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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