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챈 굿노트 CEO "EBS·YBM 교재, AI 노트로 풀어보세요"

입력 2023-11-28 17:44   수정 2023-11-29 01:08

“앞으로는 굿노트 앱에서 EBS 교재와 YBM의 토익, 토플 교재를 바로 내려받아서 볼 수 있습니다.”

글로벌 필기 앱 1위 기업인 굿노트의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스티븐 챈(사진)은 27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인공지능(AI) 필기 기능으로 틀린 철자를 수정해주고, 수학 문제를 풀 때 수식 힌트를 제공하는 등의 AI 기반 필기 기술도 담긴다”며 이같이 말했다.

굿노트는 아이패드, 갤럭시탭 등에 필수로 들어가는 앱으로 세계 2500만 명이 사용하고 있다. 2011년 창업 이후로 늘 흑자를 내고 있어 한 번도 외부 투자를 받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

필기 앱으로 시작한 굿노트는 에듀테크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챈 CEO가 한국을 방문한 것도 EBS와 협약을 발표하기 위한 것이다. EBS 교재를 시작으로 내년부터는 YBM의 토익, 토플과 같은 성인 영어 교재도 굿노트에서 만날 수 있다.

굿노트가 에듀테크로 영역을 확장하면서 한국 시장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규모와 잠재력이 큰 시장이기 때문이다. 챈 CEO는 “한국은 굿노트 매출에서 톱5를 차지할 정도로 중요한 곳”이라며 “한국은 교육에 관심이 많고, 디지털 기기를 활용해 학습하는 사람도 많다”고 말했다.

한국 정부의 AI 교과서 도입도 굿노트에는 기회다. 챈 CEO는 “AI 교과서 진출 여부는 확인해줄 수 없다”면서도 한국 기업들과 관련 협력을 논의 중이라고 했다. 또 AI 교과서 관련 개인정보 보호 등 교육부 가이드라인도 이미 파악하고 있다고 했다.

에듀테크 분야에서 기술력이 높은 한국 기업에 대한 투자도 늘리고 있다. 올해 초 한국 스타트업인 누트컴퍼니에 25억원을 투자한 데 이어 이달에는 원격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인 ‘트로우’를 운영하는 드랍더비트를 인수했다. 챈 CEO는 “드랍더비트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선정하는 팁스(TIPS)의 지원을 받는 스타트업”이라며 “협업을 통해 AI 필기 기술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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