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블스톤운용, 로지스허브-인천 물류센터 3100억에 인수

입력 2023-11-30 15:20   수정 2023-12-01 09:28

이 기사는 11월 30일 15:20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페블스톤자산운용이 외국계 투자사와 함께 로지스허브-인천 복합물류센터를 3100억원에 인수했다.

3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페블스톤운용은 이날 글로벌 부동산 투자사인 AEW캐피탈과 함께 로지스허브-인천 복합물류센터를 3100억원인수하는 딜을 완료했다. 담보대출과 에쿼티는 각각 1700억원, 1400억원 수준이다. 이번 거래에는 담보대출 대주단으로 해외 금융기관인 HSBC은행이 참여했다.

인천 서구 원창동에 있는 로지스허브-인천 복합물류센터는 상온과 저온 복합물류센터로 지난 4월 준공됐다. 지상 9층, 지하1층 규모로 연면적 기준 약 12만6000㎡(3만8115평)에 달하는 대형 물류센터다. 인천그랜드CC 정문 앞에 위치하고 있으며 서인천IC, 남청라IC를 통해 서울 주요권역으로 40분 이내에 접근이 가능하다.

고금리에 물류센터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임차인이 채워진 자산은 거래로 이어지고 있다. 로지스허브-인천은 CJ대한통운, 쿠팡풀필먼트 등 우량 임차인을 준공 후 6개월 이내에 유치했다. 임대율은 약 80%에 달한다.

올해 상업용 부동산 시장은 고금리로 촉발된 글로벌 금융시장의 유동성 감소 영향으로 거래 부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물류센터 자산은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불거진 공급과잉에 대한 우려와 건축원가, 금리 상승에 따른 사업비 증가로 대출기관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중단 사태가 지속되고 있다.

국내에서 인수 자금을 댈 출자자(LP)들이 부족해지면서 물류센터 자산군에서 기회를 엿보는 외국계 투자사들이 늘어나고 있다. 싱가포르 부동산 투자사 캐피탈랜드는 지난 9월 경기도 안성 성은 신축 물류센터를 1억1200만 싱가포르달러(약 1100억원)에 인수했다. 매도자는 물류센터 신축을 위해 설립된 안성남사·성은PFV다.

올해 들어 외국계 투자사들의 딜 클로징(거래종결) 속속 이뤄지고 있다. 브룩필드는 올해 2월 케이피로지스틱PFV로부터 청라로지스틱스센터를 약 6590억원에 매입했다. 싱가포르계 메이플트리는 CBRE 서이천 물류센터를 1448억원에 사들였고 글로벌 부동산 자산운용사 라살자산운용은 이천로지포트물류센터 A, C동을 인수했다.

페블스톤자산운용은 2016년 삼성생명과 도이치자산운용을 거친 인력들이 세운 운용사다. 오랜 부동산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누적 운용자산(AUM)을 약 4조원까지 키웠다.

류병화 기자 hwahw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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