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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빈대 '여기'에서…절반 가까이 나타나

입력 2023-12-01 21:42   수정 2023-12-01 22:14



서울에서 발생한 빈대 중 절반 가까이는 고시원에서 발견됐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지난달 29일 기준 서울시 빈대 발생 건수는 총 89건으로 이 중 43.8%가 고시원에서 발견됐다. 시는 자치구마다 고시원 관리 전담 인력을 지정하도록 하고 시에 등록된 고시원 4852곳을 직접 방문해 빈대 발생 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다.

조사 전담인력은 고시원 영업자(관리자)와 거주자 동의를 얻어 고시원별로 방 1∼2개씩을 표본 조사한다. 이들은 침대·매트리스·장판 등에 빈대, 탈피 흔적, 배설물 등이 있는지 살피고 빈대가 있는 것으로 의심되면 시설 전체를 점검할 계획이다.

쪽방촌을 대상으로 전수점검도 나선다. 지난달 21일 기준 서울시 쪽방촌 빈대 발생 건수는 남대문 쪽방촌 1건, 서울역 쪽방촌 2건 등 총 3건으로 집계됐다. 아직 확산세는 더디지만, 열악한 주거환경 특성상 시는 쪽방촌에서의 확산 속도가 빨라질 수 있는 것을 우려하며 선제적인 조사에 나선다.

5개 시립 쪽방상담소에서는 빈대 조기 발견을 위해 모든 쪽방에 자율점검표를 배포해 전수조사하고 있다. 또 공지문을 게시해 주민에게 빈대 예방수칙과 신고 방법을 안내한다.

자치구에서는 전수점검 결과를 토대로 방제계획을 수립하고 빈대 예방·완전 박멸을 위해 철저히 방제할 계획이다.

쪽방촌, 고시원 등 주거취약시설의 빈대 방제 지원을 위해 특별교부세 2억원도 추가 교부한다. 이는 지난달 5억원 긴급 교부에 이어 추가적인 진행이다.

쪽방·고시원에 빈대 발생이 확인되면 빈대 피해 단계에 따라 보건소 자체 방제 또는 민간 전문업체를 통해 최대 3회, 총 300만원 이내로 방제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방제 이후로도 10일 간격으로 2회 추가 점검을 실시해 빈대가 박멸됐는지 특별관리할 예정이다.

더불어 빈대 발생시설에 대해서는 관리자가 원할 경우 관할 보건소에 비치된 진공청소기 등 물리적 빈대 방제 물품을 일시적으로 대여할 방침이다.

한편 시는 빈대가 발견되는 즉시 서울시 발생신고센터와 보건소, 120다산콜에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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