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지는 비트코인 낙관론…"내년 말까지 10만弗 돌파"

입력 2023-12-03 18:00   수정 2023-12-11 16:27

비트코인이 연중 최고치를 연달아 경신하면서 추가 상승 기대가 커지고 있다. 5개월도 채 남지 않은 반감기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확률이 높아진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일각에선 비트코인이 내년 말까지 10만달러를 돌파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글로벌 암호화폐거래소 바이낸스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지난달 29일 장중 3만8450달러까지 오르며 앞선 24일 기록한 18개월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시장은 4년에 한 번 찾아오는 비트코인 반감기가 상승 랠리를 촉발할 것으로 봤다. 반감기가 찾아오면 비트코인의 공급량은 절반으로 줄어든다. 앞선 세 번의 반감기 이후 비트코인 가격은 각각 8069%, 284%, 559% 상승했다.

암호화폐 금융회사 언체인드의 조 켈리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28일 “내년 4월 이후 비트코인의 공급이 절반으로 줄어들면 엄청난 상승 가능성이 생길 것”이라며 “반감기 이후 비트코인의 보수적 목표치는 10만5000달러 선”이라고 주장했다. 제프 켄드릭 스탠다드차타드(SC) 디지털자산 연구원은 “반감기가 다가오면서 비트코인이 오름세를 타면 다음 해에는 10만달러를 돌파할 것”이라며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에서 비트코인의 시장 지배력도 계속해서 상승 중”이라고 말했다.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가 비트코인 가격 상승의 촉매제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다. 시장에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늦어도 내년 1월에는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할 것으로 보고 있다. 켄드릭 연구원은 “2024년 1분기에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의 다양한 현물 ETF가 출시되면 기관 투자가 본격화하면서 암호화폐의 가격 상승을 견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톰 리 펀드스트랫 공동창업자는 “현물 ETF가 승인되면 비트코인의 가격은 현재보다 다섯 배 이상 오를 수 있다”며 “반감기 전까지 15만달러를 넘어 18만달러까지도 갈 수 있다”고 내다봤다.

황두현 블루밍비트 기자 cow5361@bloomingbit.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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