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래미안 단지에 '시멘트 없는' 보도블록 설치한다

입력 2023-12-06 09:50   수정 2023-12-06 09:53


삼성물산이 '제로(Zero) 시멘트 보도블록'을 내년 래미안 아파트 단지에 적용한다. 시멘트 대신 삼성물산이 독자 개발한 콘크리트 블록으로 탄소배출량을 70% 가까이 낮춘다는 계획이다.

삼성물산은 제로 시멘트 보도블록에 대한 성능 검증을 완료하고 연말부터 생산에 나설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삼성물산이 콘크리트 블록 전문업체인 장성산업과 기술협약을 체결하고 연구·개발비용을 전액 부담한 데 따른 성과물이다. 삼성물산이 특허를 보유한 특수 자극제, 산업 부산물인 고로슬래그 등을 활용해 기존 품질과 강도를 유지하면서 탄소배출량을 낮춘 게 특징이다.

콘크리트 주원료인 시멘트는 생산 과정에서 1톤 당 약 0.9톤의 이산화탄소가 배출된다. 시멘트를 사용하지 않은 제로시멘트 보도블록은 일반 콘크리트 보도블록 대비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이 70% 가까이 낮아진다.


삼성물산은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목표로 친환경 건설 기술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작년에는 시멘트 사용 비중을 최소화한 저탄소 콘크리트를 개발했다. 일반 콘크리트 대비 탄소배출량을 약 40% 저감할 수 있다. 평택 반도체 사업장 등 국내 현장에 적극 도입 중이다. 작년 7월에는 탄소 주입 콘크리트 기술을 보유한 캐나다 카본큐어사에 투자해 기술 협력을 확대하는 등 탄소 저감을 위한 솔루션을 만들고 있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