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비리' 재판 앞둔 조민 "겨울 그림으로 바꿔봤어요"

입력 2023-12-06 11:17   수정 2023-12-06 11:18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씨가 지난 9월 출간한 '오늘도 나아가는 중입니다'의 새로운 책 표지를 소개했다.

조씨는 5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겨울 그림으로 커버를 바꿔봤어요"라는 글과 함께 새로운 책 표지 디자인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책 커버를 직접 작업하는 영상도 같이 올렸다.

조씨는 앞서 지난 9월 19일 자기 이야기를 다룬 에세이집 '오늘도 나아가는 중입니다'를 냈다. 이전 표지는 바다에서 한 여성이 서 있는 모습이었으나, 이날 공개된 표지는 눈을 배경으로 하고 있어 겨울 느낌을 살린 것이다.

발간과 동시에 조씨의 에세이집은 큰 인기를 끌었다. 첫 주부터 베스트셀러 5위를 기록하더니 한때는 부친인 조 전 장관의 '디케의 눈물'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이에 조씨는 유튜브에서 "아버지 죄송합니다"라고 농담 섞인 사과를 하기도 했다.

한편 서울중앙지법 형사16단독 재판부는 오는 8일 오후 3시 허위작성공문서행사, 업무방해,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를 받는 조씨의 첫 공판 기일을 연다. 이날 재판은 조씨가 단순히 입시 비리의 수혜자인지 아니면 주도적인 역할을 한 것인지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조씨는 지난 2014년 모친인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와 공모해 부산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입학관리과에 허위로 작성한 입학원서, 자기소개서, 위조된 동양대 총장 표창장을 제출해 평가위원들의 입학 사정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와 관련해 정 전 교수는 대법원에서 징역 4년을 확정받았고 본래 내년 8월이 만기였으나 지난 9월 가석방으로 풀려난 바 있다.

조씨는 2013년 조 전 장관 등과 공모해 서울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에 허위로 작성된 자기소개서와 서울대 법대 공익인권법센터장 명의의 인턴십 확인서, 동양대 총장 표창장 등 위조된 증빙서류를 제출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조 전 장관은 지난 1월 열린 1심 재판에서 해당 혐의로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현재 진행 중인 항소심에서 조 전 장관은 입시 비리 혐의를 부인 중이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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