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지엔터, 블랙핑크 전원 재계약…완전체 활동 보장 긍정적"-하나

입력 2023-12-07 07:33   수정 2023-12-07 07:34



하나증권은 와이지엔터테인먼트에 대해 블랙핑크 멤버들의 전원 재계약을 체결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9만3000원을 모두 유지했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7일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공시를 통해 블랙핑크 멤버 4인 전원의 그룹 전속 계약 체결을 발표했다"며 "아직 개인 전속계약에 대한 부분은 미정이지만 그래도 완전체 활동이 보장됐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소식"이라고 말했다.

전속계약금은 4분기부터 분기별로 안분 반영될 것이다. YG의 레거시 지식재산권(IP)들의 재계약 종료가 많아 밸류에이션 관점에서도 이번 재계약이 상당히 중요했다는 게 이 연구원의 분석이다. 이번 재계약으로 향후 몇 년간 베이비몬스터가 같이 성장할 수 있는 좋은 환경이 마련됐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내년 예상 영업이익은 954억원으로 앨범 판매량 가정은 약 670만장이다. 내년 두 번의 앨범 컴백을 가정한 베이비몬스터의 앨범 가정은 각 40만장으로 에스파, 아이브, 뉴진스 등 최근 데뷔한 신인 그룹들의 성장 속도를 감안할 때 충분히 보수적으로 가정돼 있다.

이 연구원은 "산업 전반적으로 보면 중국 공구 하락의 이슈가 부정적인 것은 맞지만 중국 앨범의 감소가 케이팝 산업의 피크 아웃은 아닐뿐더러 산업 전반으로 보면 2024년 상반기에 미국 2팀을 포함한 8팀의 신인 그룹들이 데뷔를 준비하고 있다"며 "단기적인 악재가 상당 부분 반영된 주가에서 내년 상반기에 모멘텀이 상당히 많기에 지속 최선호 섹터로 제시한다"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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