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 40% 증가…현대차·기아 4위

입력 2023-12-11 15:29   수정 2023-12-11 15:30



올해 1∼10월 중국을 제외한 세계 각국에 등록된 전기차가 전년 대비 40%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10월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80개국에 판매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와 순수전기차(BEV) 등록 대수는 전년 대비 39.8% 늘어난 453만6000대로 집계됐다.

업체별로 테슬라는 전년 대비 49.4% 증가한 97만3000대를 팔며 1위 자리를 지켰다. 올해 초부터 시행한 가격 인하 정책과 주력 차종인 모델3·Y에 대한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세제 혜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폭스바겐그룹은 전년 대비 38.7% 증가한 61만6000대를 판매해 2위에 올랐다. 해외브랜드 가운데 처음으로 미국 정부의 보조금 지급 조건을 충족한 ID·4를 비롯해 아우디 Q4, Q8 e-트론 모델 판매 호조가 성장세를 이끈 것으로 분석됐다.

3위는 47만7000대를 팔아 27.3% 성장률을 보인 스텔란티스그룹이다. 스텔란티스그룹은 피아트 500e, 푸조 e-208 등 BEV와 PHEV 모두 견조한 판매량을 이어갔다.

현대차그룹은 4위로 총 47만대를 판매했다. 주력 차종인 아이오닉 5·6, EV6 외에도 니로 BEV와 투싼·스포티지 PHEV 차량 판매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1.1% 성장률을 보였다.

지역별로 전기차 등록 현황을 보면 중국을 제외하고 유럽이 55.7%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으며, 이어 북미 29.4%, 아시아(중국 제외) 12.1%, 기타 2.8% 등의 순이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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