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미국발 훈풍에 반도체주 일제히 '상승'

입력 2023-12-12 09:47   수정 2023-12-12 09:48


네덜란드를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네덜란드와 정부 차원의 반도체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히자 반도체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뉴욕증시에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가 고점을 경신한 점도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12일 오전 9시 37분 기준 코스닥 시장에서 어보브반도체는 전일 대비 24.67% 급등하고 있다. 같은 시각 제주반도체(18.75%), 퀄리타스반도체(14.52%), 미래반도체(14.43%), 로체시스템즈(12.91%), SFA반도체(11.62%)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도체 대장주 삼성전자(0.55%)와 SK하이닉스(1.86%)도 소폭 오르고 있다.

정부가 네덜란드와 반도체 협력 관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히자 관련주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11일(현지시간) 네덜란드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이번 국빈 방문을 통해서 우리가 가장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은 반도체 분야"라며 "우리는 그동안 네덜란드와 아주 긴밀한 반도체 협력을 이뤄왔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방문을 계기로 한국과 네덜란드의 반도체 협력은 이제 '반도체 동맹'으로 관계가 격상될 것"이라고 밝혔다.

인공지능(AI)에 힘입어 반도체 업황이 회복될 것이란 전망도 반도체주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미국 뉴욕증시에서 마이크론(3.78%), AMD(4.26%), 브로드컴(9%) 등 관련주가 상승 마감했다. 이에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3.4% 오르며 3,902.39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월 이후 최고치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가 급등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국내 증시에서도 반도체 중심의 업종별 차별화 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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