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 고도제한' 신월7-2구역…공공재개발로 2228가구 공급

입력 2023-12-14 12:22   수정 2023-12-14 13:18

김포공항과 가까운데다 용적률 규제로 재개발이 어려웠던 신월7-2구역이 공공재개발을 통해 2228가구 새 아파트로 변신한다. 신속통합기획을 거쳐 정비구역 지정이 임박한 신월7-1구역, 신속통합기획 자문방식을 신청한 신월시영과 함께 신월동 일대 정비사업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서울시는 제8차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정비사업 등 수권분과위원회에서 ‘신월동 941번지 일대 주택정비형 공공재개발사업’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14일 밝혔다. 구역은 최고 12층 이하, 2228가구(임대주택 544가구)로 변신한다. 서울시는 이번 심의에서 제1종일반주거지역을 7층 이하 제2종일반주거지역으로 높이고 용적률 250%를 부여했다. 공공임대주택은 다양한 주거수요를 고려해 중대형 평형을 포함했다.

동쪽으로 접한 신월7-1구역, 서쪽으로 접한 지양산과 연계한 통경축을 설정했다. 폭 15m 이상 오픈스페이스로 단지의 개방감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구역 깊숙이 자리잡은 양천중학교로 향하는 통학로 환경도 개선하기로 했다. 남북으로는 양지근린공원, 한울근린공원을 잇는 녹지벨트를 조성할 예정이다.

이 구역은 2021년 3월 공공재개발 후보지 선정으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공사)가 시행을 맡아 고도제한으로 인한 층수 제약을 극복할 수 있도록 정비계획을 수립했다는 평가다. 구역과 동쪽으로 접한 신월7-2구역은 신속통합기획을 맡은 서울시가 직접 한국공항공사와의 협의를 통해 고도제한 규정을 소폭 완화하면서 지상 15층, 2900가구 기획안을 마련했다. 정비계획안이 서울시에 제출돼 구역 지정이 임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남쪽으로는 1988년 준공된 신월시영이 코람코자산신탁·KB부동산신탁 컨소시엄을 예비신탁사로 선정한 데 이어 신속통합기획 자문방식을 지난 7월 신청하면서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2256가구에서 3200가구 대단지로 탈바꿈한다는 계획이다. 이 일대 정비사업으로 공급되는 가구수만 8000여가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장기간 노후되고 열악한 구릉지 주택가 일대에 양질의 주택공급으로 주거환경 개선 및 주거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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