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월드컵 축구 우승 유니폼, 경매서 100억원에 낙찰

입력 2023-12-15 08:46   수정 2023-12-15 09:07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6·아르헨티나)가 2022년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입었던 유니폼이 경매에서 780만달러(약 100억원)에 낙찰됐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15일 "메시가 지난해 월드컵에서 입었던 유니폼 상의 6벌이 미국 뉴욕 소더비 경매에서 780만달러에 팔렸다"고 보도했다. 이번에 팔린 유니폼 상의 6벌은 메시가 아르헨티나의 조별리그 3경기 가운데 2경기를 시작으로 16강(호주), 8강(네덜란드), 준결승(크로아티아)에 이어 프랑스와 결승전까지 메시가 전반전에 입었던 것들이다. 메시는 "경매 수익금 일부를 스페인 바르셀로나 아동병원에 기부해 질병으로 고통받는 어린이들을 위해 쓰겠다"고 밝혔다.


메시의 이 유니폼 세트는 스포츠 선수가 입었던 경기 도중 입었던 유니폼 경매가로는 최고액을 경신할 수 있다는 기대와 함께 경매에 부쳐졌다. 그러나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60·미국)을 넘진 못했다. 선수가 입었던 유니폼으로는 역대 최고액을 기록한 조던의 유니폼은 그가 1998년 미국프로농구(NBA) 챔피언 결정전 1차전 때 입었던 것으로 2022년 9월 1010만달러(약 130억원)에 팔렸다. 또 타계한 디에고 마라도나(아르헨티나)가 1986년 멕시코 월드컵 당시 잉글랜드와 8강전 때 입었던 유니폼은 2022년 5월 경매에서 928만달러에 낙찰됐다.

올여름 메이저리그사커(MLS) 인터 마이애미 유니폼을 입고 미국으로 무대를 옮긴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6·아르헨티나)가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하는 '올해의 운동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메시는 전성기가 한참이나 지난 나이임에도 이달 초 '타임'이 발표한 2023년 올해의 선수에 이름을 올리며 다시 한 번 위상을 높였다. 축구 선수 개인이 이 부문에 이름을 올린 건 메시가 처음이다. 메시는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를 정상으로 이끌었고 올해 10월 열린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또 한 번 트로피를 들어올려 역대 최다 수상 기록을 8회로 늘리기도 했다. 올해 7월에는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과 계약이 끝난 뒤 미국프로축구(MLS) 인터 마이애미와 전격 계약하며 세계 축구계를 놀라게 했다.

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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