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재도전하는 스튜디오삼익, 시가총액 1100억→725억원 낮춰

입력 2023-12-15 15:35  

이 기사는 12월 15일 15:35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온라인 홈퍼니싱 유통기업 스튜디오삼익이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 절차에 돌입한다고 15일 밝혔다. 작년 IBKS제13호스팩과 합병 상장을 추진하다 고평가 논란에 휩싸여 철회한 후 재도전이다.

스튜디오삼익은 이번 상장에서 85만 주를 공모한다. 주당 공모 희망 밴드는 1만4500~1만6500원이며, 공모금액은 123억~140억 원이다.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637억~725억원이다. 지난해 스팩 합병을 추진할 때보다 시가총액을 30%가량 낮췄다. 당시 회사 측은 시가총액 1120억원을 제시했다가 주주의 반대로 900억원과 780억원으로 두 차례에 걸쳐 몸값을 낮췄으나 결국 상장이 무산됐다.

스튜디오삼익은 내년 1월 5~11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15~16일 일반청약을 거쳐 1월 말 코스닥 시장 상장 예정이다. 상장 주관은 DB금융투자가 맡았다.

2017년 설립된 스튜디오삼익은 온라인 홈퍼니싱 유통 전문기업이다. 시장 트렌드를 빠르게 반영한 자체 개발 제품들을 국내외 50여개 협력 업체를 통해 제작 후 스튜디오삼익 자사몰, 소셜커머스, 오픈마켓 등 다양한 온라인 유통채널을 통해 판매한다.

스튜디오삼익은 40년 전통 가구 제조 브랜드인 ’삼익가구’, 북유럽풍 원목 전문 브랜드 ‘스칸디아(SCANDIA)’, 스타벅스에 원목 테이블을 공급하며 잘 알려진 '죽산목공소' 등의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지난 10월엔 프리미엄 매트리스 전문 브랜드인 ‘스튜디오슬립’을 론칭하며 매트리스 시장에도 본격 진출했다.

스튜디오삼익의 최대 강점은 타 기업과 차별화된 밸류체인을 구축했다는 점이다. 트렌디한 제품 기획 역량으로 시장 변화에 맞는 제품을 빠르게 출시하고 이를 D2C(생산지 직배송) 물류 시스템을 통해 소비자에게 제공한다. 업계 최초로 구축한 풀필먼트 공급 시스템까지 더해 판매자의 재고 부담은 최소화하고 소비자에겐 빠른 서비스를 제공해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현재 국내 유수 쇼핑 플랫폼인 쿠팡, 오늘의집, 네이버에서 풀필먼트 공급 시스템을 제공 중이며 향후 지속적인 채널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2018년~2022년 연평균 매출 증가율은 46.5%로 동종업계 평균(3.1%) 대비 매출이 빠르게 증가했다. 2023년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0.25% 상승한 711억 원을 달성했다. 이번 IPO를 통해 확보한 공모자금을 다양한 홈퍼니싱 카테고리 및 사업영역 확대에 활용할 예정이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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