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스타트업 CEO] 글로벌 유통 지도를 그려나가는 '비버글로벌’

입력 2023-12-21 21:38   수정 2023-12-21 21:39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비버글로벌은 제조사와 이커머스 판매자를 연결하는 이커머스 B2B 플랫폼을 개발한 스타트업이다. 주한결 대표(32)가 2021년 2월에 설립했다.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한 주 대표는 대학생 때부터 다섯 차례의 창업을 했다. 주 대표는 비버글로벌 이전 사업(이커머스)을 정리하고 유통 사업에 대한 배움을 얻고자 이마트를 1년 반 다니다 퇴사해 비버글로벌을 창업했다.

주 대표는 “비버글로벌은 이커머스 회사로 처음에는 현금 흐름을 마련하기 위해 명품 유통으로 시작했다”며 “현재는 해외 소싱 사업부와 브랜드 런칭 사업부 두 가지로 구성돼 있다”고 말했다. 덧붙여 “3분기까지는 회사 수익성 제고를 위해 여러 시도를 했다”며 “4분기부터는 헬스케어라는 테마 내에서 신규 비즈니스를 디벨롭하려 한다”고 말했다.

비버글로벌은 크게 두 가지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해외 소싱 유통 사업과 브랜드 사업이다. 해외 소싱 사업부의 경우 주로 유럽 명품을 유통하고 있으며, 브랜드 사업의 경우 퍼스널 케어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비버글로벌은 데이터와 논의를 기반으로 소비자의 니즈를 면밀히 분석합니다. 주요 판로별로 기회 영역을 파악해 ‘소비자들이 사고 싶은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상품기획, 판매, 마케팅을 얼라인해 기획하는 것이 경쟁력입니다.”

비버글로벌의 주력 판로는 네이버 쇼핑과 쿠팡이고, 이후 D2C 판매를 통해 브랜드를 육성한다. 주 대표는 “판로별로 소비자의 수요를 분석한다”며 “수요에 맞는 상품을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고 말했다.

창업 후 주 대표는 “비버글로벌이 제공하는 상품을 통해 고객이 만족할 때 보람을 느낀다”며 “고객들의 리뷰를 보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한다”고 말했다. 덧붙여 “고객을 만족시키는 과정에서 성장하는 것을 느낄 때도 보람을 느낀다”며 “처음에는 어려웠던 문제들도 성장을 통해 해결해 나가면서 함께 일하는 것의 재미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비버글로벌은 올해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초기창업패키지 사업에 뽑혔다. 초기창업패키지는 공고기준 당시 3년 미만의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창업지원 사업으로 최대 1억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한다. 주관기관으로부터 창업 공간, 창업기업 성장에 필요한 교육, 멘토링 등의 지원도 받는다.

주 대표는 “신경쓰지 못하고 있었던 부분을 보완할 기회들이 많이 제공된다”며 “네트워킹 행사를 통해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나는 것도 장점”이라고 말했다.

비버글로벌는 두 차례의 시드라운드로 약 10억원을 투자받았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주 대표는 “장기적으로는 ‘건강’이라는 테마 내에서 인류에게 유의미한 효용을 주고 싶다”며 “단기적으로는 이를 인정받아 비버글로벌이 증시에 상장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설립일 : 2021년 2월
주요사업 : 이커머스 사업(유통 및 브랜드 사업)
성과 : 누적 투자액 10억원, 누적 거래액 200억원(누적 매출 100억원), 누적 순이익 15억원


jinho23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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