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기술지주 스타트업 CEO] 중동에 콘테크(Con-tech) 수출하는 K-스타트업 ‘엔젤스윙’

입력 2023-12-22 00:40   수정 2023-12-22 00:41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엔젤스윙은 드론 리얼리티 캡쳐 기술 기반의 디지털 트윈 플랫폼을 개발한 스타트업이다. 이지선 CSO(32)는 “엔젤스윙은 ‘Innovative Technology for All(혁신 기술을 모두에게)’의 미션을 가지고 설립됐다”며 “2030년도까지 전 지구를 실시간 가상화해 건설·재난 등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고자 하는 비전을 가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엔젤스윙은 드론 데이터로 실제 현장 그대로를 가상현실로 구현하는 디지털 트윈 플랫폼을 만들고 있다.

‘실제 현장을 그대로 구현하는 현장 가상화’ ‘계획과 시공이 한눈에 보이는 현장 관리’ ‘쉽고 빠르고 정확한 현장 측량’ ‘가상 현장에서 미리 계획하는 안전관리’ 가치를 제공하며 건설 현장의 일하는 방법을 혁신하고 있다.

이지선 CSO는 “한 번도 안 써본 곳은 있어도 한 번만 써본 곳은 없다”라며 “현장의 이용자가 사랑하는 제품이라는 평가받는 엔젤스윙 플랫폼은 현재 국내외 260개 이상의 현장에 도입돼 활용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드론 데이터의 자동 처리에 AI 기술 접목, CAD 호환성 기술, 측량 정확도 향상을 위한 알고리즘, 실시간 자동 매핑 기술 등 다양한 기술이 플랫폼에 집약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기술이 하나의 경쟁력을 만들고 있습니다. 기술이 현장에 가장 잘 적용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엔젤스윙의 제품개발팀, 고객성공팀, 사업개발팀이 고민하고 있습니다.”

엔젤스윙은 누적 100억원 이상의 투자를 유치했다. “실시간으로 전 지구를 가상화해 건설, 재난 등 다양한 현장을 모니터링하고 실질적인 문제 해결에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하는 것이 엔젤스윙의 2030 비전입니다. 현재는 건설 현장에 집중해 현장의 모든 작업자를 위한 ‘가상 협업 플랫폼을 방향성으로 끊임없이 제품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GS건설, 삼성벤처투자, 현대차제로원 등으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엔젤스윙은 2015년, 네팔 대지진 피해 복구를 위해 드론을 제작하는 프로젝트에서 처음 시작됐다. 드론을 통한 의약품 보급 등으로 소셜 임팩트 프로젝트를 영위하다가 보다 지속할 수 있는 비즈니스 임팩트를 만들기 2016년 법인으로 전환하게 됐다.

“기업 설립 후에는 건설, 인스펙션 분야 등에서 드론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매출을 통해 자금을 마련했습니다. KOICA CTS Seed 프로그램을 통해 네팔을 대상국으로 드론 데이터 플랫폼을 개발하게 됐습니다.”
엔젤스윙은 창업 초기 비더로켓이라는 서울대학교기술지주의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에 참여했었다. 이지선 CSO는 “당시 제품을 건설 현장을 위한 드론 데이터 플랫폼으로 피봇해가는데 있어 큰 도움을 받았다”고 말했다.

“서울대기술지주는 5년간 저희의 포근한 둥지가 되어 주었습니다. 2018년 초에는 시드 투자를 했으며 이후 TIP 프로그램도 지원했습니다. 다양한 네트워크로 채용, 후속 투자 유치 등에도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이지선 CSO는 “엔젤스윙은 건설 현장이라는 버티컬한 영역에서 솔루션을 제공하면서, 현장의 문제를 실질적으로 해결하는 근육을 단련해온 팀”이라며 “굉장히 집약적으로, 넓은 공간적 범위를 거쳐 이 영역을 경험한 유일한 국내의 콘테크 스타트업”이라고 말했다.

엔젤스윙은 Product, Customer Success, BD·Sales·Marketing, HR·Finance를 4개의 축으로 팀이 구축돼 있다. “4개의 팀 이름에서 보듯, 다양한 전문 조직이 구성돼 있습니다. 각자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함께 팀으로써 협업하여 목표를 달성하고자 합니다. 팀이 탁월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주도성을 발휘하고 협업하는 것이 저희 팀이 일하는 방식입니다. 파트별 전문성에 대한 성장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성장 기회를 마련하면서도, 각 팀원들이 유연하게 협업할 수 있도록 팀 별 리더십들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이지선 CSO는 “엔젤스윙이 생각하는 기술이란, 산업과 사회의 여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중요한 도구이자 우리 모두의 삶을 더 윤택하게 만들어주는 원동력”이라며 “엔젤스윙은 세상의 수많은 기술 중에서 ‘현장 가상화(Reality Capture)’ 기술을 통해 많은 이들이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고 좀 더 나은 삶을 꿈꿀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5년 네팔 대지진 복구 프로젝트에서 출발한 엔젤스윙은 낮은 생산성과 안전 문제와 오랜 기간 싸워 온 건설 현장의 문제를 푸는 데 집중해 왔습니다. 엔젤스윙은 기술로 건설 현장을 혁신하고 나아가 재난과 환경 현장에서도 더 나은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더 높이 그리고 더 멀리 바라보고 나아가고자 합니다.”

설립일 : 2016년 3월
주요사업 : 드론 리얼리티 캡쳐 기술 기반의 디지털 트윈 플랫폼 (Drone Reality Capture based Digital Twin Platform)
성과 : 2022.11 국토교통부 네옴시티 수주사업단 ‘원팀코리아' 스마트건설 부문 엔젤스윙 선정, 2018.2 서울대기술지주 시드 투자, 2020.5 GS건설, MYSC 프리 A 투자, 2022.8 삼성벤처투자, 현대차증권, 서울대기술지주 시리즈 A-1 투자, 2023.12 중동 최대 건설 박람회 Big 5 Global UAE 스타트업 경쟁부문 2등 수상, 2023.3 중기부 산하 사우디아라비아 BIBAN23 전시회 참가 K-startup 10개 기업 선정, 전시회 내 드레이퍼 알라딘(Draper Aladdin) 스타트업 경쟁부문 1등 수상, 2022.12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K-스타트업센터(KSC) 주관 'KSC DAY' 행사, 데모데이 1위 수상, 2022.11 FLY Asia 2022 Startup Expo Rookie Awards 수상, 2022.9 한미 스타트업 서밋(Korea-U.S. Startup Summit) 데모데이 1위 수상, 2021.10 스마트건설챌린지 2021 건설자동화, BIM SW Live 부문 최고기술상(국토부장관상) 수상


jinho23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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