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기술지주 스타트업 CEO] 전력 모니터링 및 분석과 전력분배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 ‘파일러니어’

입력 2023-12-22 01:34   수정 2023-12-22 01:35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파일러니어는 전력 모니터링 및 분석과 전력분배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배승환 대표(31)가 2022년 10월 설립했다.

배 대표는 “파일러니어는 전기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데 특화된 팀”이라며 “사람의 혈관을 진맥하는 것과 같이 건물과 도시의 혈관을 모니터링하고 분석해 효율적으로 사용할 기회를 제공한다”고 소개했다.

파일러니어는 전기의 효율적인 사용을 지향하고 있어 전기차 충전 전력 분배에 대한 솔루션을 먼저 만들고 있다. 배 대표는 “다수의 전기차 충전기끼리 서로 전력을 공유할 수 있는 순차충전 솔루션을 개발했다”며 “서비스에 필요한 AIoT 기반 스마트미터, 플러그 컨트롤러라는 제어 장비와 충전예약, 최저가 충전 등 충전 솔루션에 필요한 소프트웨어 등을 함께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수의 충전기를 기존 충전시설 대비 경제적으로 도입할 수 있습니다. 하나 설치하는 비용으로 다수의 충전시설을 만들 수 있어 낮았던 충전 접근성이 개선됩니다. 동시에 서로 다른 충전기끼리 전력을 공유해 다수의 충전기가 동시에 사용될 때 발생하는 전력 과부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별도의 충전 전용공간을 구성하지 않고도 충전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할 수 있어서 비 전기차 사용자와 전기차 사용자 간 주차 갈등도 해소할 수 있습니다.”

파일러니어 충전 솔루션은 크게 충전 서비스의 머리를 담당하는 스마트미터와 실제 충전기들이 꽂히는 플러그컨트롤러로 구성돼 있다. 현재 스마트미터를 설치된 다른 충전기에 연결해 충전기들의 안전진단, 상태진단을 하는 장비로 먼저 활용해 시장진입을 기획하고 있다.

배 대표는 “최근 충전기 안전에 대한 규제나 민감도가 증가하면서 스마트미터를 add-on방식으로 활용하는 업체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플러그컨트롤러와 스마트미터가 결합해 제공할 수 있는 순차충전 솔루션의 경우 다수의 장비나 차량에 전력 분배가 필요한 공동주택, 영업 및 특수차량 충전시설을 대상으로 하고 있습니다. 제한된 공간과 전력 자원에 대한 문제는 국내만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빠르게 국내시장에서 레퍼런스를 삼고 해외시장으로 진출하고자 계획하고 있습니다. 현재 뉴욕주 에너지 연구개발청과 콜롬비아 대학 기술지주가 진행하는 AC 프로그램에 선정돼 구체적인 미국 진출 가능성과 방향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배 대표는 어떻게 창업하게 됐을까. “스마트시티를 부전공하면서 전기에 대한 중요성을 크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동시에 같은 연구실에서 스마트팩토리, 스마트그리드 관련해 활발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던 두 명의 공동창업자와 함께 처음 팀을 구성해 여러 경진대회에 참가하게 됐습니다. 경진대회에 수상하며 초기 자금을 마련할 수 있었고 대회에서 만난 인연들을 통해 투자유치까지 진행하면 기업을 설립할 수 있게 됐습니다.”

창업 후 배 대표는 “좋은 사람들과 좋은 팀원을 만날 수 있던 것에 보람을 느끼고 있다”며 “파일러니어는 서로의 성장을 응원하는 팀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모두가 회사의 성장뿐만 아니라 개인의 성장도 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파일러니어는 지난해 12월 서울대기술지주와 프라이머사제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배 대표는 “서울대기술지주는 금전적인 투자뿐만 아니라 다양한 오픈이노베이션과 시장진출 기회를 제공해 준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배 대표는 “그리드 엣지 모니터링 기술로 전력의 안정적인 사용과 효율적인 사용을 통해 전기화 시대에서 발생할 것”이라며 “예상되는 다양한 전력 그리드 문제를 해결하는 기업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설립일 : 2022년 10월
주요사업 : 전력 모니터링 및 분석과 전력분배
성과 : 서울대기술지주, 프라이머사제 시드 투자 유치


jinho23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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