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아침의 소설가] 썼다 하면 '부커상 후보'…변호사 출신 탄 트완 엥

입력 2023-12-22 17:48   수정 2023-12-23 02:07

말레이시아 소설가 탄 트완 엥(사진)은 변호사로 대형 로펌에서 일했다. 잠시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대에 법학 석사 학위를 따기 위해 갔을 때 여유가 생겼다. 그때 영어로 쓴 첫 번째 소설이 2007년 영국 최고 권위의 문학상인 부커상 1차 후보(롱리스트)에 올랐다. <비의 선물>이란 소설이다. 그는 2011년 두 번째 소설 <해 질 무렵 안개 정원>을 출간했다. 부커상 최종 후보(쇼트리스트)에 올랐다. 영국인이 아닌 사람으로는 최초로 월터 스콧 역사소설상을 받았다. 더 큰 명성을 얻은 그는 전업 작가로 나섰다. 그리고 10여 년 만인 올해 세 번째 소설 <문의 집>을 내고 또 부커상 후보(롱리스트)에 올랐다.

그의 소설은 영국 식민지 시대 혹은 일본 침략기 말레이시아를 배경으로 한다. 인물들은 그 역사적 격랑에 휘말려 고뇌한다. 그러면서 아시아의 역사, 문화, 정체성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풍부하고 묵직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