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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0만' 한국 유튜버 사라진 이유가…'성폭행 혐의' 구속

입력 2023-12-23 10:07   수정 2023-12-23 10:22

수개월 전 돌연 활동을 멈춘 유명 20대 틱톡커의 근황이 밝혀져 구독자들 사이에서 반향을 일으켰다. 알고 보니 술 취한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상태였다.

22일 SBS 보도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15일 '특수 준강간'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구속 송치했다. 특수 준강간이란 두 사람 이상이 심신 미약이나 항거불능인 사람을 성폭행한 죄로, 징역 7년 이상의 중형에 처해질 수 있다.

A씨는 지난 7월 한 여성과 술을 마시다가 지인 남성의 집으로 데려가 지인과 함께 해당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피해 여성은 신고 당시 출동한 경찰에 '잠이 들었다 깼는데 동영상 촬영 소리가 들리고 두 명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경찰이 현장을 확인하려 하자, A씨 등이 문을 열어주지 않았고 결국 소방이 출동해 문을 강제로 개방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와 관련 A씨는 수사 과정에서 'B씨와 합의가 있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불법촬영 혐의도 수사했으나 A씨 등의 휴대전화에서 증거가 발견되지 않아 불송치 결정했다.

2020년 틱톡 활동을 시작한 A씨는 해외 유명 영상을 모아 패러디하는 영상 등으로 인기를 얻었다. 해외에서도 이름이 알려지면서 그는 틱톡에선 구독자 5600만여명을, 유튜브에서는 구독자 1100만여명을 보유 중이다.

A씨는 올 5월 미국 경제지 포브스가 발표한 '아시아의 영향력 있는 30세 이하 30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사건의 영향인지 A씨는 틱톡에서 지난 7월 이후 새로운 영상을 올리지 않고 있다. 유튜브도 7월에 멈춰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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