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살부터 보톡스 맞았어요"…'노화 예방'에 빠진 Z세대

입력 2023-12-25 10:44   수정 2023-12-25 12:48


1990년대 후반에서 2000년대 초반에 태어난 Z세대가 이른 나이부터 노화 방지에 힘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9일 뉴욕포스트 등 외신은 Z세대가 노화 예방 효과가 있다는 고가의 세럼이나 레티놀 크림을 바르고, 주름을 방지하기 위해 얼굴에 테이프를 붙이는 등 피부 관리에 집중하는 모습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유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뉴욕포스트는 "틱톡에 '안티에이징(노화방지)'이라는 해시태그를 단 영상의 총조회수가 79억회에 달한다"며 "보톡스는 103억회, 주름은 24억회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틱톡 내 Z세대 사이에선 자신만의 노화 방지 방법을 공유하는 것이 유행"이라며 한 14세 틱톡커가 자신의 안티에이징 루틴을 공개하는 모습을 소개했다.

12세 때부터 꾸준히 관리를 해왔다고 밝힌 그는 영상에서 "자외선 차단지수(SPF) 50인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챙겨 바르는 것은 물론이고, 사과식초 알약을 먹고 강력한 레티놀 크림을 바른다"며 "장시간 차를 타야 할 때는 햇빛을 가리기 위해 창문에 분홍색 종이를 붙인다"고 말했다.

또 다른 Z세대 틱톡커는 ‘베이비 보톡스’ 주사를 맞는 모습까지 공유했다. 베이비 보톡스란 특정 근육이 아닌 진피층에 소량의 보톡스를 침투시키는 것으로, 잔주름이 형성되는 것을 방지해 젊은 세대 사이에서 노화 예방 시술로 알려져 있다.

전문가들은 뉴욕포스트를 통해 예방 목적의 보톡스를 맞지 말라고 경고하고, 10대 후반이나 20대 초반에는 기본적인 피부 관리와 자외선 차단으로 충분하다고 했다.

피부과전문의 크리스 토마시안 박사는 "20대 중반에서 30대 중반까지는 보톡스를 맞지 않는 게 좋다"며 "노화 방지를 위한 레티놀 사용은 적어도 20대 후반에 시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영리 한경닷컴 기자 smart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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