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시장도 SUV 전성시대…하이브리드 모델이 인기 견인

입력 2023-12-26 16:19   수정 2023-12-26 16:21


올해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인기가 다시 치솟고 있다. 신차 판매량이 증가하며 덩달아 중고차 시장에서도 매매가 늘어 거래가 활발해졌다. 이런 SUV 인기는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중고차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올해 중형 SUV 판매량 20만 대 돌파
올해 신차 시장에서 국산 중형 SUV의 연간 판매량이 5년 만에 20만 대를 넘어섰다.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11월까지 국산 중형 SUV 판매 대수는 20만2945대로 집계됐다. 국산 중형 SUV의 연간 판매량이 20만 대를 돌파한 것은 2018년(20만9846대) 이후 5년 만이다.

국내 중형 SUV 대표 모델은 현대자동차 싼타페, 기아 쏘렌토, 제네시스 GV70, KG모빌리티 토레스(전기차 토레스 EVX 포함), 르노코리아자동차 QM6, 한국GM 이쿼녹스 등 여섯 개 차종이다. 판매 순위를 보면 쏘렌토가 7만7743대로 가장 많이 팔렸다. 싼타페(4만3661대), 토레스(3만3568대), 제네시스 GV70(3만1826대) 순이었다.

중형 SUV 인기는 하이브리드 모델이 견인했다. 쏘렌토와 산타페 두 차종 모두 하이브리드 판매 비중이 절반을 넘었다. SUV의 유용성에 친환경까지 더해진 것이 인기 비결로 분석된다.
○중고차 시장에서도 관심↑
2001년 중고차 경매 사업에 뛰어든 이후 150만 대 누적 데이터로 국내 최대 사업자로서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현대글로비스 오토벨에서도 SUV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오토벨이 올해 내차 팔기 서비스 이용객을 집계한 결과 SUV 매각이 가장 많았다. 시장에서 찾는 사람이 많은 만큼 거래가 활발했다는 뜻이다. 차종별 순위는 대형차, 중형차, 준중형차 순이었다.

내년에도 중고차 시장에서 SUV 인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통상 매년 2~3월은 차 수요가 많아지는 때다. 입사, 새 학기가 시작되는 등 사회초년생이 늘어나는 시기로 경차, 준중형차 외에도 최근 다양한 쓰임새를 내세운 SUV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

시세는 차량 상태에 따라 다르지만 찾는 사람이 많아질수록 가격은 자연스럽게 올라간다. 내가 타던 SUV를 제값에 합리적으로 판매하려면 연초를 노리는 게 좋다.

오토벨은 ‘마음 편한 내차 팔기’를 슬로건으로 배우 박해일 씨, 고규필 씨를 앞세워 소비자와의 접점을 늘리고 있다. 오토벨이 자신하는 부분은 금액이다. 부당하게 내 차 가격을 낮추는 일이 거의 없다.

150만 대 이상 중고차 거래 데이터를 인공지능(AI) 머신러닝을 통해 분석한 뒤 정확한 견적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데이터를 통해 차량 자체만 놓고 진단·평가하기 때문에 소비자는 흔히 ‘후려치기’라는 부당 감가를 당할 일이 현저히 적다.

오토벨에선 딜러가 아니라 전문 평가 컨설턴트가 고객의 차량을 평가하고 매입한다. 딜러와 소비자 사이를 단순히 중개만 하는 다른 서비스와 다르기 때문에 그만큼 믿고 맡길 수 있다. 내 차 팔기 서비스는 언제 어디서든 이뤄진다. 연락 한 번이면 오토벨 전문 평가 컨설턴트가 고객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로 찾아와 상담, 매각, 명의 이전 등을 ‘원스톱’으로 처리해줘 편리하다.

이정민 현대글로비스 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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