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억짜리 땅 1000억에 팔았다…'잭팟' 터트린 농부

입력 2023-12-26 21:52   수정 2023-12-26 21:59


미국에서 시가 8억원짜리 땅을 1000억원에 매각한 농부가 화제에 중심에 올랐다.

23일(현지 시각) 더버지와 밀워키 비즈니스저널 등에 따르면 위스콘신주 마운트 프레전트의 농가 크로이저 가문이 농장 땅 407에이커(약 50만평)를 7600만달러(약 1000억원)에 매각했다. 이들의 땅을 구입한 것은 바로 마이크로소프트사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들이 소유한 농장 땅을 시가의 125배 가격에 매각했다. 당초 이 땅의 시가는 60만달러(약 8억원)였다. 크로이저 가문은 이 땅을 농사에 사용했고, '자이언트 호박 농장의 땅'으로 불리는 호박 농장 명소로 유명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땅 매입에만 1억달러 이상을 사용했으며, 크로이저 가문에 407에이커 땅 외에 641에이커의 땅을 추가 매입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향후 이 지역에 10억달러를 투자해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지을 전망이다. 데이터센터는 대량의 서버 컴퓨터가 밀집된 공간이다. 고객들에게 애저클라우스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사용된다.

마운트 프레전트는 아이폰 제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2017년 제조시설을 지으려고 시가의 3배 가격을 제안했지만 크로이저 가문이 매각을 거부해 계획이 무산됐다. 당시 가문은 땅을 파는 것에 대해서는 반대하지 않았지만, 더 높은 가격을 원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밀위키비즈니스저널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의 데이터센터는 첫 번째 단계에서 2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보이며, 완공 후 460개의 일자리가 추가로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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