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주도 '산타랠리' 계속…S&P500, 전고점 돌파 임박 [뉴욕증시 브리핑]

입력 2023-12-27 07:01   수정 2023-12-27 08:34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올해 마지막 주 첫날 오름세로 장을 마쳤다.

2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9.36포인트(0.43%) 오른 37,545.33으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0.12포인트(0.42%) 상승한 4774.75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81.6포인트(0.54%) 뛴 15,074.57로 장을 마감했다.

뉴욕증시는 지난 25일 크리스마스 연휴로 휴장했으며 연휴 후 첫 거래일에 오름세로 출발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날부터 내년 초 2거래일간 주가가 상승하는 산타 랠리가 현실화할지 주시하고 있다.

1950년 이후 산타 랠리 기간 S&P500지수는 평균 1.3% 올랐다. 그러나 올해는 이전부터 주가가 크게 올라 기대를 낮춰야 한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미국 중앙은행(Fed)이 인플레이션 둔화로 내년 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이라는 기대에 증시가 연일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이날 발표된 경제 지표는 강한 모습을 보여 Fed가 조만간 금리를 인하할지는 의문이다.

S&P코어로직 케이스-실러가 집계한 10월 전미 주택가격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8% 상승했다. 주택가격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이 집계하는 미국의 지난 11월 전미활동지수(NAI)는 0.03을 기록해 플러스로 전환됐다. 전미활동지수가 플러스이면 경기가 장기 평균 성장세를 웃돈다는 의미이며 마이너스이면 장기 평균 성장세를 밑돈다는 의미이다.

박광남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는 연휴 이후 첫 거래일에도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며 "장 후반으로 갈수록 강세폭이 확대되며 S&P500 지수는 사상 최고가에 근접했으나 장 막판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일부 상승폭을 반납했다"고 말했다.

인텔의 이스라엘 신규 반도체 공장 투자 소식에 반도체 관련주가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이며 상승세를 주도했다. 후티 반군의 홍해 선박 공격 소식에 유가가 반등하자 에너지 관련 업종도 강세를 보였다.

인텔(5.21%)은 이스라엘 정부의 32억달러 규모의 보조금 지급과 규 팹 투자 소식에 강세를 보였다. AMD와 퀄컴, 엔비디아 등 주요 반도체 업체 동반 상승했다. 이에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1.81% 상승 마감했다.

테슬라는 4분기 중국 전기차 판매 호조 전망에 1.61% 올랐다. 시장은 테슬라가 4분기 47만5000대의 판매를 예상하고 있다.

주말에 플레그십 세단을 발표한 니오도 10.81% 급등했다. 리비안(1.64%), 리오토(3.77%), 샤오펑(1.59%) 등 전기차 업종 전반적인 강세 흐름을 보였다.

애플은 특허침해 판결에 따른 미국 내 애플워치 판매 금지 소식에 0.28% 하락했다. 그라셀 바이오테크(60.26%)는 아스트라제네카(0.32%)가 12억달러 규모에 달하는 인수합병 발표에 급등 마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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