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 "올해 내실 다졌다…새해는 결실의 시간"

입력 2023-12-31 23:59   수정 2024-01-02 09:36


2023년을 ‘글로벌 공략 원년’으로 삼아 장르와 플랫폼을 다변화하는 포트폴리오 확장에 나선 엔씨소프트(NC soft)가 2024년 새해 ‘결실’을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엔씨는 올 초부터 오픈형 연구개발(R&D) 문화 ‘엔씽(NCing)’을 통해 신규 지적 재산권(IP)들 개발 현황을 공개하며 소통에 중점을 두고 변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신작 다각화의 포문을 연 것은 퍼즐게임 ‘퍼즈업 아미토이’. 대중적 3매치 퍼즐 게임에 방향키 요소를 추가해 차별성을 가미, 출시 직후 양대 앱(어플리케이션) 마켓 인기 순위 1위를 차지하며 관심을 받았다. ‘리니지’ 시리즈로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대명사 격인 엔씨의 변화가 긍정적 출발을 알린 셈이다.

엔씨는 지난달 열린 국내 최대 게임전시회 ‘지스타 2023’에 참가하며 8년 만에 복귀했다. 사전 공개한 라인업 7종은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다양한 장르의 신규 IP로 채웠다. 김택진 대표가 지스타 현장을 직접 찾아 게임 환경 변화를 언급하며 엔씨의 다양하고 새로운 시도를 언급하기도 했다.

이달 7일에는 엔씨가 11년 만에 선보이는 PC MMORPG 대작 ‘쓰론 앤 리버티(THRONE AND LIBERTY·TL)’가 정식 출시됐다. PC 게임에 걸맞은 콘트롤 요소와 ‘패스’ 중심의 비즈니스 모델을 적용해 국내외 이용자(유저)들에게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고 회사 측은 귀띔했다.

엔씨는 “TL은 콘솔 게임을 선호하는 서구권 유저 취향을 감안한 플랫폼 지원과 서사 중심의 스토리텔링, 오픈형 심리스(Seamless) 월드에서 즐기는 퀘스트가 유저들에게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엔씨는 이 같은 시도들이 새해에 결실을 맺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 측은 “2024년이 기대되는 또 다른 이유는 인공지능(AI) 서비스 공개가 눈앞으로 다가왔기 때문이다. 지난 8월 게임업계 최초로 자체 개발한 거대언어모델(LLM) ‘바르코(VARCO)’도 출시했다”고 말했다.

2024년 상반기에는 바르코 기반으로 제작된 ‘바르코 스튜디오’를 외부 공개할 예정이다. 게임 창작에 특화된 생성형 AI 플랫폼으로 초보자도 쉽고 빠르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끔 만들어졌다. 아울러 AI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버전의 디지털 휴먼도 공개할 계획이다.

엔씨는 “엔씽을 통해 온·오프라인 가리지 않고 이용자들과 소통해왔다. 올 한 해 이용자들과 게임 개발 방향성을 공유하는 등 진정성 있는 소통에 주력해온 만큼 새해를 보다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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