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디앤아이한라, 한국자산평가 투자로 375억 벌어…"연간 순이익 2배"

입력 2024-01-02 09:37   수정 2024-01-02 09:39


HL디앤아이한라가 한국자산평가 지분 투자를 통해 연간 순이익의 2배가 넘는 375억원의 수익을 거뒀다고 2일 밝혔다. 앞으로도 비건설 부문 비중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HL디앤아이한라는 2019년부터 4년에 걸쳐 한국자산평가에 총 225억원 가량을 투자했다. 2000년 설립된 한국자산평가는 채권평가 분야 국내 1위 업체로, 매출과 이익이 지속적으로 성장해 왔다.

한국자산평가가 작년 말 보광그룹 계열의 에이치아너스와 재무적 투자자(FI)들에게 성공적으로 매각되면서, HL디앤아이한라는 펀드 청산에 따른 이익배당금 600억원을 회수하게 됐다. 작년 연간 순이익 182억원(별도 재무제표 기준)의 2배가 넘는 금액을 벌어들인 셈이다. 투자수익률은 2.67배다.

HL디앤아이한라는 비건설 분야 인수합병(M&A)과 스타트업 투자를 지속 추진하고 있다. 이 회사가 2021년에 투자한 국내 유일의 기체분리막 양산 전문기업인 에어레인도 탄소저감 정책 및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확대로 가치가 높아지고 있다.

HL디앤아이한라는 지난해 8월 에어레인 투자 지분의 절반(원금 20억원)을 성공적으로 매각해 50억원을 회수하는 성과를 보였다. 에어레인은 올해 상반기 상장을 추진 중이다. HL디앤아이한라 관계자는 “중장기적으로 비건설 부문을 확대해 경기변동에 대한 대응력을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인혁 기자 twopeopl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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