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학 IBK證 대표 "정도경영·혁신 성장 원년될 것" [신년사]

입력 2024-01-02 15:28   수정 2024-01-02 15:29


서정학 IBK투자증권 대표는 "올해 경영 목표를 '정도경영과 혁신성장을 통한 초우량 IBKS'로 정하고 새롭게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서 대표는 2일 신년사를 통해 "작년 '국민과 중소기업에 필요한 참 좋은 IBK투자증권'이라는 새 비전을 수립하고 수익성 강화에 매진한 결과 자산 규모와 계좌 수, 채권 공급·중개 등이 크게 늘었고, 세일즈앤트레이딩(S&T) 부문의 약진으로 기업금융(IB) 부문에 편중됐던 수익 구조가 균형을 찾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려웠던 지난해를 잘 극복했지만, 올해 어두운 터널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많다"며 "위기 극복과 지속가능한 성장동력을 발굴하기 위해 경영 목표를 새로 정했다"고 밝혔다.

경영목표 달성을 위한 중점 과제로 경쟁우위 성장 사업 육성, 중기특화사업 초격차 달성, 디지털전환(DT) 부문 혁신 추진, 정도경영 기반 강화 등 네 가지를 제시했다. 서 대표는 먼저 채권 비즈니스를 강화해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고 기업공개(IPO) 부문에선 코스피 상장을 주관하겠다고 말했다.

또 중소기업 지원은 IBK투자증권의 정체성이자 경쟁력이라며 중기 IPO 업계 1위를 달성하기 위해 상장청구 건 수를 늘리고, 다양한 규모의 스팩(SPAC)을 운영해 실적을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디지털 전환에 대해 서 대표는 "디지털 혁신은 곧 고객 기반 증대"라며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을 개편해 채널을 고도화하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며 리서치 품질 향상을 위해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서 대표는 리스크 관리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 많은 즈권사가 내부 통제 및 리스크 관리 실패로 큰 손실을 봤고, 투자자 신뢰도 땅에 떨어졌다"며 "내부통제 시스템을 강화하고, 업무 관행을 개선해 바른 조직문화를 다지겠다"고 힘줘 말했다.

끝으로 서 대표는 IBK투자증권 임직원에게 "“올해도 새로운 대외변수와 시장 환경은 우리를 또 다른 어려움에 직면하게 만들 수 있다"며 "그러나 단단한 내실을 기반으로 외풍에 굳건히 대처하며 진심으로 고객을 맞이하고, 긴밀하게 중소기업을 지원하고, 실적으로 시장에 증명하는 참 좋은 IBK투자증권이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서정학 IBK투자증권 대표의 신년사 전문.

다음은 서정학 IBK투자증권 대표의 신년사 전문.

사랑하는 IBK투자증권 가족 여러분!

'푸른 용의 해' 갑진년(甲辰年)의 희망찬 새해를
제가 여러분과 함께 맞이할 수 있게 되어 기쁜 마음입니다.

전통적으로 용은 긍정적인 변화와 발전을 상징해 왔습니다.
2024년 용의 해는 새로운 기회에 도전하고
목표를 이루기 위해 좋은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임직원 여러분들 모두가 푸른 청룡처럼 건강하고 힘차게
목표를 향해 성장하는 한 해가 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아울러 IBK투자증권을 성원해 주신 고객님들과
IBK기업은행을 비롯한 주주님들,
각자의 위치에서 묵묵히 최선을 다하시는
IBK투자증권 임직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또한 회사 발전을 위해 애쓰시는 영원한 동반자인
노동조합 여러분께도 감사 드립니다.

존경하는 임직원 여러분!
지난 일 년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매년 그랬지만 2023년은 우리 모두에게 쉽지 않은 한해였습니다.
고금리·고환율·고물가 3高 현상이 연말까지 이어졌고
국내 증시에서 CFD 사태, 주가조작 사건 등
부정적인 뉴스들이 TV화면 가득히 채워졌습니다.

아직까지도 부동산 PF와 홍콩 ELS 대란으로 인한
시장의 리스크는 진행형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어려운 대외 환경 속에서도
우리 IBK투자증권은 진흙 속의 진주처럼 빛을 발했습니다.

'국민과 중소기업에 필요한 참 좋은 IBK투자증권'이라는
새 비전을 수립하고 수익성 강화에 매진한 결과
자산규모와 계좌 수, 채권 공급 및 중개 등이 크게 늘었고,
기존 IB부문에 편중된 수익 구조는 S&T부문의 약진으로 인해
균형있는 포트폴리오를 이뤄냈습니다.

SME솔루션부문의 신설로 중소기업 지원 건 수도
지난해 대비 43% 늘어나 국내 최고 중기특화증권사로서의
면모를 시장에 각인시켰습니다.

대내외 시너지 실적에서도 괄목할만한 변화가 있었습니다.
모행과의 시너지계좌 수익은 30% 가까이 증가했고
IPO본부의 시너지 주관 실적도 목표를 250% 초과 달성했습니다.

리서치 및 세무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호혜적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해서 전 임직원이 힘썼습니다.

무궁화금융그룹·웰컴저축은행·오케이캐피탈 등
타 금융사와의 업무협약은 새로운 시너지의 씨앗으로
앞으로 멋진 결실을 맺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성과는 모두 임직원 여러분께서
열정과 헌신을 다해 노력해 주신 결과입니다.

여러분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IBK투자증권 임직원 여러분!

어려웠던 지난해를 잘 극복했지만,
올해 역시 어두운 터널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많습니다.

위기 극복과 새로운 지속가능한 성장동력을 발굴하기 위해서
올해 경영목표를 '정도경영과 혁신성장을 통한 초우량 IBKS'로
정하고 새롭게 도약하는 2024년을 만들려고 합니다.

이를 위해 네 가지 중점 추진과제를 설정하고
전 임직원 여러분과 함께 이뤄내고자 합니다.

첫 번째 과제는, '경쟁우위 성장사업 육성'입니다.

전략적 제휴와 마케팅 활성화를 통해 대내외 시너지를 넓혀
각 부문별 혁신성장 사업을 육성해야 합니다.

먼저 채권 비즈니스를 강화해 시장 내 입지를 높이고
IPO부문에서는 기 상장업체 38개사와의 연계 수익을 발굴하며
코넥스와 코스닥을 뛰어넘어 코스피 상장 주관을 추진하겠습니다.

또한 중기 자금지원 PEF 규모를 1조원으로 확대하는 한편
복합점포·MTS를 활용한 새로운 금융상품 제공을 통해
WM 금융상품 판매도 촉진할 계획입니다.

둘째, '중기특화사업 초격차 달성' 입니다.

우리의 정체성이자 경쟁력은 중소기업 지원입니다.
중기 IPO 업계 1위 달성을 위해 상장청구 건 수를 늘리고
다양한 규모의 스팩 운영으로 실적을 거양하겠습니다.

신기술투자조합, PE 펀드 및 Pre-IPO 투자 확대에 힘쓰고
P-CBO 시장에서 독보적인 인수 실적을 유지할 것입니다.

셋째, 'DT부문 혁신'도 더욱 과감하게 추진할 계획입니다.

디지털 혁신이 곧 고객 기반 증대로 이어질 수 있는 중요한 시기입니다.
MTS 개편을 통해 모바일 중심의 고객 채널 고도화와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에 더욱 힘쓰겠습니다.

고객 맞춤형 서비스와 특화 상품을 확대하기 위해
자산진단 및 배분 솔루션을 구축하고
리서치 품질 향상을 위해 생성형AI 서비스도 도입할 예정입니다.

마지막으로, '정도경영 기반 강화'입니다.

지난해는 많은 증권사가 내부통제 및 리스크 관리 실패로
거액 손실을 입었으며 투자자들의 신뢰도 땅에 떨어졌던 한 해였습니다.
우리도 완전히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올해는 더욱 정교한 내부통제 시스템을 강화하고
불건전행위 근절과 업무관행 개선을 통해
바른 조직문화를 다지고자 합니다.

사회공헌 활동에서는 기부금액과 활동 건 수를 넘어서서
다양한 계층을 아우르는 실질적인 ESG 활동을 발굴하여
사회 전반적으로 온기를 불어넣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사랑하는 IBK투자증권 임직원 여러분!

올해도 새로운 대외변수와 시장 환경은
우리를 또 다른 어려움에 직면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단단한 내실을 기반으로 외풍에 굳건히 대처하며
진심으로 고객을 맞이하고,
긴밀하게 중소기업을 지원하고,
실적으로 시장에 증명하는,
'참 좋은 IBK투자증권'이 되었으면 합니다.

다시 한 번, 임직원 모두가 뜻과 힘을 모아
'본격적인 혁신 성장의 원년'을 통해
초우량 증권사가 될 수 있도록 다함께 노력합시다.

새해에는 IBK투자증권 임직원 여러분의 가정에
더 큰 행복과 사랑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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