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이도·만족도 최강, 나영석X세븐틴 '나나투어'…"매력 엄청나" [종합]

입력 2024-01-03 15:48   수정 2024-01-03 15:49



'나나투어' 나영석 PD와 그룹 세븐틴 멤버들이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과 자신감을 내비쳤다.

나영석 PD는 3일 서울시 강남구 한 호텔에서 진행된 tvN 새 예능프로그램 '나나투어' 제작발표회에서 "세븐틴 멤버들과 촬영하면서 이 친구들의 매력을 정말 많이 봤다"면서 "제가 보고 느낀 매력들을 시청자분들도 봐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세븐틴 멤버들도 "정말 즐거웠다"면서 "시즌제로 간다고 하더라도 저희가 계속하고 싶다"는 바람을 숨기지 않았다.

승관은 "저희가 잘 뽑았고, 저희가 잘해서 론칭된 프로그램 아니냐"며 "시즌2에 다른 그룹을 추천할 만큼 저희가 그 정도로 마음이 넓진 않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나나투어' 뒤에 '위드'(with)가 언제라도 다른 그룹이 들어갈 수 있을 거 같은 여지가 있지만, 우리만 한 팀이 없을 거라고 본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번 여정에서 부상으로 함께하지 못한 에스쿱스는 "제가 못 갔으니 다음엔 같이 가야 한다"고 말했다.

도겸은 "추천하고 싶은 팀이 하나 있긴 한데, 부석순(승관, 호시, 도겸이 뭉친 세븐틴 유닛)이라는 팀이다"며 "'파이팅' 하는 친구들인데, 너무 괜찮다. 부석순을 추천하겠다"고 주장했다. 이에 민규는 "아직 부석순은 파이팅해야 하는 시기이지, 여행할 때가 아니다"면서 반대해 웃음을 자아냈다.

'나나투어'는 빡빡한 스케줄 속 힐링이 고픈 고객님들을 위해 가이드로 재취업한 여행 예능 20년 차 베테랑 가이드로 분한 나영석 PD와 '나나투어'의 첫 고객님 데뷔 10년 차 아이돌 세븐틴의 6박7일 패키지 여행기를 담았다. 콘서트가 끝난 즉시 이탈리아로 떠나게 된 세븐틴 멤버들과 나영석 PD의 7일간의 일정이 방송 전부터 호기심을 자극했다.

나영석 PD는 "여행 장소를 이탈리아로 가는 것에 대해 제작비가 많이 들어서 반대했다"며 "그런데 신효정 PD가 보내주고 싶다고 하더라. 처음 가본 곳에 가서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고 싶었다. 그 말에 설득됐다"고 전했다.

이어 "하이브, 플레디스가 큰 회사라 여행을 떠나기까지 비밀을 유지하는 게 쉽지 않았다"며 "저희가 갔을 때 많은 스태프가 놀랐다. 심지어 (플레디스) 대표님도 그날 알아서 '아, 오늘이냐'라는 연락을 받았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여행을 즐기는 스타일이 각기 다른 세븐틴이지만 먹는 순간만큼은 어느 때보다 단단한 팀워크를 자랑해 재미를 선사한다. 또한 '나나투어'의 시그니처인 네버엔딩 게임 대잔치도 예고, 게임 전문가 나영석 PD 와 게임에 일가견이 있는 세븐틴의 대결이 흥미를 더한다. 낮에는 이탈리아 관광, 밤에는 게임으로 하루 24시간이 부족했던 세븐틴의 이탈리아 여행기가 예고돼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민규는 "출발하기 직전 여권을 잃어버렸다"며 "그때 제작진뿐 아니라 공항에서 팬들까지 함께 나서서 찾으려 했는데 결국 찾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결국 찾긴 했는데, 저희 멤버 도겸이 여권을 들고 탔었다"며 "그 멤버가 여권은 2개를 들고, 비행기 표는 제 것을 들고 탔더라"라고 폭로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민규는 이어 "너무 당황했는데, 그런 우여곡절 끝에 비행기를 타긴 했다"며 "영상으로 보면 팬들도 절박함과 긴박함이 느껴질 거 같다"고 전했다.

민규는 또 "저희가 멤버 수가 많다 보니 자주는 아니지만 이런 일이 종종 생기긴 한다"며 "그래서 혼자서만 화장실에 가고 싶어 한다거나, 휴게소에 물건을 놓고 오거나 하면 멤버들의 손가락질을 받는다"고 전했다.

나영석 PD는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 '뿅뿅 지구오락실', '서진이네', '윤식당', '삼시세끼', '신서유기', '꽃보다 청춘' 시리즈 등을 선보이며 예능의 대가로 불리는 인물. 하지만 그런데도 "이번 촬영은 쉽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나영석 PD는 "항상 도전한다고 해주시는데, 사실 많이 지쳐있다"며 "저보다 함께 연출하는 신효정 PD가 더 지쳐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국의 예능 PD분들에게 경고하겠다"며 "(출연자가) 10명 이상인 건 쉽지 않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편집할 때 많은 분이 나오기 때문에 분량이 늘어난다"며 "함께하다 보면 모두에게 애정이 생기고, 분량이 늘어나고 하니까, 고생하고 있다. 그래도 고생한 만큼 그 결과가 나오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해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다만 곤란했던 부분으로 "우지랑 민규는 너무 벗고 다닌다"며 "두 사람은 옷이 없는 사람처럼 돌아다닌다. 처음엔 '이래도 되나' 했던 거 같은데, 이틀 정도 지나니 신경을 안 쓰는 거 같다"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 각자의 모습을 다 보여준 거 같다"며 "멤버들 하나하나 반짝반짝 빛나는 친구들이다. 사랑할 수밖에 없는 친구들이다"고 애정을 보였다.

세븐틴은 다양한 예능과 자체 콘텐츠를 통해 남다른 예능감을 발휘하며 시청자들에게 유쾌한 에너지를 전했다. '믿고 보는' 수식어를 얻은 이들은 이탈리아에서도 다채로운 캐릭터와 관계성이 엿보이는 다양한 에피소드를 끊임없이 생성했다고 알려진 만큼 '나나투어'에선 활약이 어떨지 지켜볼 일이다.

한편 '나나투어'는 오는 5일 저녁 8시 40분 첫 방송 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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