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에 은행원 연봉의 4배 벌어요"…'300만 유튜버' 고백

입력 2024-01-04 09:15   수정 2024-01-04 16:01


"은행 최종 면접에서 떨어졌는데, 그때 붙었으면 제가 유튜브를 안 했겠죠."

국내에서 손꼽히는 영화 유튜버인 지무비(본명 나현갑)가 수입을 공개했다.

지무비는 최근 유튜브 채널 '휴먼스토리'에 출연해 유튜브를 시작하게 된 계기와 업무 방식을 전했다. 특히 "제가 취업하려고 했던 곳 연봉의 3, 4배를 (한 달에) 버는 거 같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지무비는 영화를 비롯해 드라마, 웹툰까지 모든 콘텐츠를 소개하고 리뷰하는 콘셉트의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영화 리뷰 유튜브 채널의 원조 격으로 꼽히며, 4일 기준 구독자 수는 323만명이다.

지무비는 이날 자신에 대해 "우리나라 유튜버 중에서는 157위, 영화 유튜버 중에서는 전 세계 393위"라고 소개하며,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제가 투자한 건 20만원짜리 마이크 하나밖에 없다"고 밝혔다.

지무비는 유튜브를 시작하기 전, 금융맨과 승무원을 꿈꾸던 평범한 취업준비생이었다고 밝혔다. 유명 은행 최종 면접에서 떨어진 후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기 시작했다는 지무비는 "한 달에 취업하려 했던 곳의 연봉 3, 4배를 버는 거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촬영자가 "직장인의 연봉 3, 4배면 한 달에 억대를 넘게 버시는 거 아니냐"고 되묻자 "평균적으로 그런 거 같다"고 답했다.

다만 "영상 작업 자체가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며 "35시간 정도 일한 적도 있다. 일반적인 직장인보다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 거 같다"고 나름의 고충을 전했다.

그러면서도 "유튜브는 바로바로 성과를 확인할 수 있다"며 "이 동영상으로 얼마를 벌었는지, 얼마나 많은 사람이 봤는지가 바로바로 확인이 돼서 계속하게 되는 거 같다"고 소개했다.

지무비는 또 "'이거보다 불행할 수 있을까' 하던 게, 최고의 행운으로 귀결될 수 있다"며 "산을 가는데 길에 나무가 쓰러져 막혀서 다른 길로 돌아갔는데, 그 길이 지름길이고 이런 경우가 인생에 있어서 너무나 많다"고 전했다.

현재 자신의 콘텐츠 회사도 운영 중인 지무비는 인센티브를 통해 직원들의 동기를 부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무비는 "광고 건을 맡으면 보너스도 주고 조회수에 대한 보너스도 준다"며 "한 달에 800만원까지 가져간 직원도 있고, 그런 식으로 해서 이제 더 열심히 할 수 있고 윈윈을 할 수 있는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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