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근 안산시장, 경제자유구역 지정과 이민청 유치에 '행정력 집중'

입력 2024-01-04 12:49  







“올 한해 안산 사이언스 밸리 일원에 경제자유구역 지정과 출입국·이민관리청(이하 이민청)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4일 오전 시청 제1 회의실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올해 안산시는 ‘도전·혁신·행복·희망’을 시정의 핵심 가치로 삼고, 구체적인 성과를 내는 한 해로 만들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이 시장은 도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도시개발 ▲택지개발 ▲역세권개발 ▲도시재생 ▲대부도 발전이란 5대 혁신과제에 전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가 한 단계 도약해 일자리와 경제활력이 솟아날 수 있는 동력 조성 구상도 제시했다.

이 시장은 이를 위해 “안산 사이언스 밸리(ASV) 일원에 경제자유구역 지정 추진에 박차를 가해 국내뿐만 아니라, 외국투자기업 유치와 함께 도시의 강점을 접목한 최적의 개발계획을 수립해 경제자유구역이 반드시 지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는 앞서 지난 2022년 말 경제자유구역 후보지로 선정된 이후, ‘글로벌 연구·개발 기반 첨단로봇·제조 비즈니스 거점’이란 비전을 수립해 산·학·연과 함께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위해 중지를 모아왔다.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되면 기술혁신 선도기업을 중심으로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해 혁신 성장을 앞당기고 청년들이 일자리를 위해 찾는 기회의 도시로 산업구조의 체질 개선을 도모할 수 있는 만큼 반드시 지정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모은다는 방침이다.

이 시장은 “기존 제조업 중심이었던 안산시의 산업환경을 지속 가능한 4차산업 혁신도시 구축의 발판으로 삼고, IT·로봇·스마트 제조·신재생에너지 등 지속 가능한 혁신성장동력을 발굴해 안산을 미래산업의 중심지로 만들어 나가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또 올해 이민청을 유치해 다문화 도시를 넘어 미국 뉴욕과 같은 국제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역량 집중 계획도 밝혔다.

시는 앞서 외국인 정책지원을 위한 전국 최고 수준의 인프라를 보유, 상호문화에 대한 높은 이해와 존중을 바탕으로 ‘안산의 길 대한민국의 길’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이민청 유치를 공식 선언했다.

이민정책 컨트롤 타워인 이민청을 유치하면 정부 조직이 안산에 들어서는 만큼 지역 내 인구 유입, 경제 활성화 등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민청 유치를 통해 안산이 다문화 도시를 넘어 뉴욕과 같은 국제도시로 도약할 기회로 삼겠다는 게 이 시장의 구상이다.

이 시장은 “이민청 유치를 위한 시의 의지와 시민의 열망을 더 해, 한마음 한뜻으로 이민청 유치를 반드시 이뤄, 저출산으로 인한 인구 문제를 극복하고 일자리·경제적 부가가치 창출로 연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시는 이 밖에 민선 8기 안산시는 올해 조직개편을 통해 도시개발단을 신설, 주택 공급 등 원활한 도시개발을 위한 진용을 새롭게 꾸려 대형 국책 사업과 SOC 확충에 드라이브를 걸 수 있는 초석도 마련했다.

이 시장은 “도시개발단을 주축으로 대규모 도시개발 사업의 청사진을 제시하겠다”라고 밝히며 “올해 2만700여 세대를 공급하는 장상·신길2지구의 착공을 시작으로 안산·군포·의왕지구 등 신도시 조성을 위한 택지개발에 속도를 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곧 착공 예정인 GTX-C노선과 관련해서는 상록수역세권 개발계획을 수립해, 수도권 서남부 교통 편익을 도모하고 상업의 허브로 재창조하겠다는 구상을 밝히는 등 사통팔달 교통 인프라 구축에도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이 시장은 “언제나, 시민 중심의 올바른 행정, 현장에서 답을 찾는 행정으로 시정의 신뢰도를 높이겠다”라며 “안산의 미래, 민생과 관련한 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갑진년 한 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약속했다.
안산=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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