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졸업식' 1월로 앞당겼더니…불티나게 팔린 제품

입력 2024-01-05 10:03   수정 2024-01-05 10:22


최근 1월에 졸업식을 여는 학교가 많아지면서 유통가에서 신학기 수요를 잡기 위한 할인행사를 앞당기고 있다.

5일 롯데쇼핑에 따르면 이커머스(전자상거래) 롯데온은 예년보다 2주가량 앞당긴 이달 1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신학기 책가방 대전' 행사를 연다. 롯데온은 통상 1월 중순께 신학기 관련 행사를 열어 할인 혜택을 제공했다.

이는 과거에는 통상적으로 2월에 졸업식이 열렸으나 최근에는 겨울방학식과 함께 1월에 졸업식을 진행하는 학교가 많아졌기 때문이다. 2020년부터 연간 의무수업일수(190일)를 채우면 나머지 학사일정을 학교가 자유롭게 정할 수 있게 되면서 최근 1월에 졸업식을 여는 학교가 많아졌다.

이에 신학기 준비 시기도 과거보다 빨라지는 분위기다. 롯데온에서는 지난해 1월 첫째주의 전체 유·아동 매출 중 30%를 책가방이 차지했다. 아울러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3일까지 최근 일주일간 책가방 매출은 전주보다 40%가량 치솟았다.

설(2월 9일)을 앞두고 있는 만큼 책가방 수요가 계속 늘어날 것을 고려해 다음달 4일까지 신학기 준비 관련 용품을 할인하기로 했다는 게 롯데온 측 설명이다.

이번 행사에는 닥스키즈, 빈폴키즈, 뉴발란스키즈, MLB키즈 등 주요 유아동 브랜드가 참여한다. 책가방과 신주머니, 실내화, 완구 등을 최대 25%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김창수 롯데온 유아동담당자는 "1월 졸업식이 많아지면서 졸업 선물과 신학기 준비를 위한 책가방 및 관련 용품의 매출 증가 시기도 빨라져 '신학기 책가방 대전' 행사 시기를 앞당겼다"고 말했다.

한편, 합계출산율 0.7명(지난해 3분기 기준)의 역대급 저출산 현상에도 최근 유아동복과 관련 용품 시장은 순항하는 분위기다. '귀한' 아이를 위해 온가족에 더해 지인까지 열 명의 지갑이 열린다는 이른바 '텐 포켓' 소비 트렌드 영향으로 풀이된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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