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볶이로 해외 공략하는 식품사

입력 2024-01-05 17:48   수정 2024-01-06 01:48

식품업계가 떡볶이 관련 제품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세계적으로 분식 등 ‘K푸드’ 위상이 높아지면서 수출시장을 염두에 둔 가정간편식(HMR) 출시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풀무원식품은 전자레인지로 간편하게 조리해 즐길 수 있는 실온 떡볶이 제품 ‘아임뽀끼’ 3종(오리지널, 치즈, 짜장·사진)을 5일 출시했다. 아임뽀끼는 풀무원이 처음 선보인 실온 떡볶이 제품이다. 실온 떡볶이는 기존 냉장·냉동 제품과 달리 전자레인지에 1분30초가량 돌리면 쉽게 조리할 수 있다.

조리 과정에서 특유의 강한 신맛이 나고 식감도 단단한 게 실온 떡볶이의 단점으로 꼽혀왔다. 풀무원은 ‘산미 저감 복합소재’를 개발·적용해 신맛을 줄이고 단단한 식감도 개선한 제품을 내놓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아임뽀끼 오리지널은 매콤달콤한 소스로 학교 앞 분식집에서 먹던 추억의 맛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치즈맛 제품에서는 파마산치즈와 크림치즈를 함께 넣어 진하고 고소한 치즈의 풍미를, 짜장맛 제품에서는 고소한 짜장맛을 느낄 수 있다.

풀무원 관계자는 “실온 떡볶이는 기존 제품과 달리 냉장·냉동 보관이 필요하지 않아 수출에도 유리하다”며 “아임뽀끼 3종을 시작으로 다양한 실온 떡볶이 제품을 선보여 수출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CJ제일제당도 지난해 6월부터 ‘비비고 상온떡볶이’를 미국 호주 베트남 싱가포르 등 27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호주에서는 현지 K푸드 전문 마켓과 온라인몰뿐 아니라 대형 편의점 체인인 이지마트에 입점하는 등 판로를 넓혀가고 있다.

오형주 기자 oh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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