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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비 회사 아닌 AI 네트워크社"…시스코, 사업 모델 확 바꾼다

입력 2024-01-07 18:13   수정 2025-09-04 11:08

“인공지능(AI) 활용이 늘어날수록 이용자와 데이터센터를 연결하는 네트워크의 중요성이 커집니다.”

최지희 시스코코리아 대표(사진)는 지난 5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모바일 기기 사용이 늘어나고 AI, 클라우드 활용이 일반화되고 있다”며 “이용하는 사람은 편리하지만 시스템을 관리하는 입장에선 신경 써야 하는 부분이 대폭 늘어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최 대표는 2000년 시스코에 엔지니어로 입사해 마케팅, 영업 등을 거쳐 2022년 8월 대표 자리에 올랐다.

네트워크 장비 회사로 출발한 시스코는 최근 네트워크 분석(애널리틱스)과 보안을 포함한 솔루션에 주력하고 있다. 네트워크에서 나온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상 징후를 사전에 확인하고 보안 문제를 막는 식이다. 그는 “네트워크에서 나오는 유의미한 데이터가 많다”며 “이런 데이터를 활용하면 서비스를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것은 물론 네트워크의 안전성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 대표는 “최근 시스코가 인수한 기업을 보면 네트워크 가시성과 관련한 회사가 많다”며 “수집한 데이터를 AI로 분석해 고객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스코는 2017년 앱 성능관리 전문 기업인 앱다이내믹스를 37억달러(약 4조8000억원)에 인수했고 2020년 네트워크 모니터링 솔루션을 보유한 사우전드아이즈를 10억달러(약 1조3000억원)에 인수했다. 작년 9월에는 보안 플랫폼 기업 스플렁크를 280억달러(약 37조원)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그는 “데이터 전반을 관리하는 기업으로서 고객에게 관련 기술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스코코리아는 1994년 설립돼 올해 30주년을 맞았다. 최 대표는 “한국의 통신망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지사 설립도 다른 나라보다 빨랐다”며 “30주년이라는 뜻깊은 해를 맞아 한국 사회에 어떻게 기여할지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시스코는 한국에서 디지털전환 지원 사업 CDA를 진행 중이다. 제조 분야의 디지털전환과 미래 정보기술(IT) 인재 양성에 집중하고 있다. 그는 “저출산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디지털 분야 인재와 네트워크 엔지니어가 줄어들고 있다”며 “젊은 층은 물론 경력이 단절된 사람, IT를 잘 아는 시니어 등을 교육해 인재를 늘리겠다”고 강조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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