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탁구대회 열리는 인스파이어 아레나

입력 2024-01-08 14:03   수정 2024-01-08 14:04


지난해 인천 영종도에 개장해 전문공연장으로 알려진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세계 탁구대회가 열린다. 음악공연뿐 아니라 다목적 공연장이라는 기능이 더해졌다.

모히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는 오는 3월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세계 최정상 탁구 선수들이 펼치는 ‘WTT 챔피언스 인천’ 대회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3월 27일부터 31일까지 열리는 이번 대회는 한국에서는 최초로 열리는 WTT 이벤트다. 인스파이어는 공식 파트너로서 대회 기간 아레나를 국제적인 탁구 경기장으로 조성한다.

인스파이어 관계자는 "K팝 공연 이외에도 국제 스포츠 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가 가능한 최첨단 다목적 시설인 인스파이어 아레나의 진가를 발휘하는 기회"라고 말했다.

WTT 챔피언스 인천 대회에서는 세계 상위 32명의 남녀 단식 선수들이 총 상금 30만 달러(약 3억9000만원)를 놓고 격돌한다. 한국을 대표하는 선수 신유빈, 전지희, 장우진, 임종훈, 이상수 등이 출전한다. 중국의 판전둥·왕추친·쑨잉사, 일본의 하리모토 도모카즈·하야타 히나, 대만의 린윈루 등 세계 탁구 강자들이 나온다.

인스파이어 아레나는 쉽게 변형 가능한 무대 및 좌석 구조를 갖춘 1만5000석 규모의 다목적 공연장이다. 라이브 음악 공연부터 메이저 스포츠 경기, e-스포츠 대회, 대형 박람회, 시상식 등 실내에서 개최되는 대부분의 행사 개최가 가능하다는 게 인스파이어 측 설명이다.

인천=강준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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