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호3-1구역' 634가구 재개발

입력 2024-01-09 17:02   수정 2024-01-10 00:30

서울 강동구 천호뉴타운 인근 세 개 구역에 지상 최고 23층, 총 1600여 가구가 공급될 전망이다. 지하철 5·8호선 천호역을 중심으로 공사가 진행 중인 천호뉴타운뿐 아니라 노후 빌라가 밀집한 주변 지역에서도 재개발 밑그림이 완성되고 있다.

서울시가 천호동 214의 19 일대 재개발사업(천호3-1구역)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고 9일 밝혔다. 기획안에 따르면 이곳은 지상 23층, 634가구 규모의 아파트로 탈바꿈한다. 천호3-2구역과 천호3-3구역이 각각 2022년과 작년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데 이어 3-1구역도 이번에 정비계획 입안 절차를 밟게 됐다.

서울시는 천호3-1·2·3구역이 뭉쳐있는 만큼 하나의 생활권으로 보고 통합 지침을 마련했다. 서울시는 “세 개 단지가 개별적으로 재개발을 추진했지만 신속통합기획에서 제시된 기초생활권 단위의 통합 계획 지침에 따라 하나의 생활권으로 묶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침에 따르면 세 개 구역의 도시기반시설은 서로 연계된다. 예컨대 주변 저층 주거지 주민을 위한 공용주차장을 3-1구역(60면 내외)과 3-2구역(77면 내외)에 마련하고 주민 요구시설인 공공체육시설을 3-3구역에 조성하는 방식이다. 협소한 일반통행로인 구역 남쪽 구천면로36길은 4m에서 12m로 넓히고 3-1·2구역을 잇는 진황도로27길과 연결한다. 단지 내부 공공보행통로를 통해 천일초에서 3-2·3구역으로 이어지는 통학로도 조성한다. 대상지 북서쪽 천일초 주변은 중저층을, 남동쪽은 탑상형 고층 건축물을 배치해 스카이라인을 형성한다.

천호동 일대는 신속통합기획 혜택을 받는 대표적인 지역 중 하나다. 천호현대백화점 서쪽 올림픽로 맞은편 A1-2구역도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지난달 최고 40층, 781가구로 재건축하는 정비계획을 확정했다. 공공재개발 대상지인 A1-1구역은 최고 40층, 747가구 규모의 정비계획이 지난달 서울시 심의를 통과했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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