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억' 제니·아이유 침대…"가격 오르기 전에 사세요"

입력 2024-01-09 19:41   수정 2024-01-09 20:12


최대 12억원에 달하는 초고가 침대를 판매해 '침대계의 롤스로이스'라고 불리는 스웨덴 브랜드 해스텐스가 또다시 가격 인상에 나섰다. 이 브랜드 침대는 가수 아이유와 블랙핑크의 멤버 제니, 배구선수 김연경 등이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해스텐스는 오는 3월 5일 침대를 비롯한 매트리스와 침구, 액세서리 등 모든 제품의 가격을 인상한다고 밝혔다. 앞서 한차례 가격을 인상한 지 5개 월만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현재 해스텐스 공식 온라인 홈페이지에는 "가격이 인상되기 전에 구매하세요"라는 홍보 문구가 쓰여있다.

해스텐스는 지난해 3월과 10월 각각 10~15%가량 가격을 상향 조정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현재 이 브랜드 제품의 가격대가 워낙 높게 측정돼, 한 차례 인상에 수백만 원에서, 많게는 1000만원까지 차이 날 수 있다고 봤다.

올해로 172년의 역사를 가진 해스텐스는 스웨덴 왕실에도 납품하는 등 세계 부호들이 많이 찾는 브랜드로 유명하다. 침대 등 주문이 들어오면 스웨덴 현지에서 수작업으로 제작하며, 주문 후 배송까지 3~6개월가량 걸리는 것으로 전해진다.

아울러 침대와 매트리스를 함께 들이면 칼킹(CK) 사이즈 기준 최소 3000만원에서 최고 12억원대에 달한다.

업계에서는 해스텐스가 잇따라 가격을 올린 것을 두고 '베블런효과'를 노린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베블런효과는 가격이 오르는 데도 일부 계층의 과시욕이나 허영심 등으로 인해 수요가 줄어들지 않는 현상을 뜻한다.

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