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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이젠 우려보다 잠재력에 주목할 시기…목표가↑"-한국

입력 2024-01-10 07:54   수정 2024-01-10 07:55

한국투자증권은 10일 셀트리온에 대해 작년 말 합병 추진 시점부터 우려됐던 부진은 당시 주가에 이미 반영됐다고 짚었다. 이제는 우려보다 잠재력에 주목할 시기라는 얘기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21만5000원에서 25만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위해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실적은 매출액 3547억원, 영업이익 4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5%, 60.2% 감소한 수치"라며 "이는 시장 추정치(컨센서스)를 44.4%, 81.4% 밑돌 전망"이라고 말했다.

위 연구원은 "셀트리온헬스케어향 바이오시밀러 계약 공시 금액은 전년 대비 50% 감소한 1660억원을 기록했다"면서 "합병 법인 출범을 앞두고 총 3조2000억원에 달하는 재고자산 부담으로 기존보다 공급계약 규모를 낮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소멸 법인인 셀트리온헬스케어의 거래 정지 이후 셀트리온 주가는 16% 상승했다. 코스피200 내 셀트리온 합병법인의 비중 증가로 수급이 개선됐고 금리인하 기대감에 따른 헬스케어 섹터 강세가 단기간 주가 상승 요인이 됐단 분석이다.

하지만 올해는 합병법인이 출범하는 첫해로 성장통을 겪을 수밖에 없는 해라는 게 위 연구원 설명이다. 그는 "짐펜트라 미국 매출 2380억원을 포함한 합병법인의 올해 매출은 3조2000억원에 달할 전망이지만 재고자산 부담으로 매출원가율은 48% 수준에 그칠 전망"이라며 "상반기 3000~4000억원 수준의 바이오시밀러 영업권 감가상각비가 인식될 예정이기 때문에 합병법인의 이익 개선 효과는 하반기부터 확인될 전망이다. 한편 1월 12일에 상장되는 신주 약 7400만주는 단기간 주가를 희석하는 요인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위 연구원은 "시장은 미국 짐펜트라 직판 실적에 주목하고 있다. 셀트리온 기업가치에 짐펜트라 2~5년차 미국 매출의 현가 13조6000억원을 비영업가치로 추가한다"면서 "이익과 정비례하게 주가가 올라갈 시점은 올 3분기부터지만 주가는 실적에 선행한다"고 강조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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