없어서 못 산다…에어프라이어 뺨치는 주방 필수템 뭐길래

입력 2024-01-10 10:51   수정 2024-01-10 11:11


건강 관리 열풍과 채식주의 확산에 두유를 가정에서 만들어 먹는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한 홈쇼핑에서는 두 달 여 만에 두유제조기가 50억원어치 넘게 팔리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10일 GS샵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국내 TV홈쇼핑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쿠진 푸드스타일러’를 비롯해 ‘베스트하임’, ‘온더온’, ‘마이아’ 등 다양한 두유 제조기 상품이 두 달 만에 5만 대가 판매됐다. 이는 주문액으로는 50억원이 넘는 물량이다.

가장 인기 많은 상품인 쿠진 푸드스타일러의 경우 방송 7회 만에 약 3만대가 팔렸다. 특히 론칭 방송을 포함해 3회는 방송이 끝나기도 전에 준비물량이 매진됐다. GS샵 측은 "쿠진 푸드스타일러가 전년 동시간대 방송 대비 68% 높은 실적을 올리고 있어 그야말로 열풍이라 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이 같은 인기는 건강 관리 열풍이 확산하는 와중에 단백질 제품 수요가 늘어난 결과로 GS샵은 풀이했다. 식품업계에 따르면 국내 단백질 시장은 5년 만에 약 다섯배 수준으로 고성장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집계 기준 2018년 813억원 수준이던 국내 단백질 시장 규모는 2023년 4500억원 규모에 달한 것으로 추산된다. 과거에는 보디빌더 등 운동하는 사람의 근육량을 키우기 위한 보충제가 많았지만 다양한 식품기업 시도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를 거치며 건강관리 열풍이 불어 일반인 수요가 크게 늘어난 결과다.

여기에 최근 채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비건(완전 채식주의자)뿐 아니라 여러 이유로 간헐적 채식주의자(플렉시테리언)가 늘어난 결과도 두유를 비롯한 식물성 음료 수요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GS샵은 당분간 두유 제조기 수요가 꾸준할 것으로 보고 오는 11일과 14일, 17일 관련 판매 방송을 편성했다.

정한식 GS샵 가전팀 상품기획자(MD)는 "두유 제조기는 단백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상품"이라며 "‘전기밥솥’, ‘에어 프라이어’ 등을 잇는 필수 주방 가전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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