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정도였어?"…CES서 日이 내놓은 '놀라운' 제품들

입력 2024-01-12 08:00   수정 2024-01-12 08:58

이 기사는 프리미엄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한경 긱스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CES 2024' 스타트업 전용관인 유레카파크에서 'J-스타트업관'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2년 전만 해도 일본 문화를 강조한 게임이나 피규어 장난감 등이 많았지만 이제는 달라졌다. 일본 스타트업은 세계 최고의 소재 기술에 기반한 혁신적인 제품으로 무장했다.
음식 데워주는 전자레인지 '백'..가격은 26만원
가장 인기를 끈 제품은 일본 섬유회사 윌텍스가 내놓은 가방 모양 전자레인지 '윌쿡'이다. 포함된 배터리를 가방에 연결하자마자 순식간에 열기가 오르며 5분 만에 80도까지 뜨거워진다. 앱을 통해 40~250 사이로 온도를 설정할 수 있다. 가방 안에 즉석 카레를 넣고 데워먹으면 딱 맞다.


세계 최초 전자레인지 가방의 비밀은 전도성이 강한 원단에 있다. 일본 섬유 기업 산키 콘시스가 개발한 특수 원단이다. 보온 효과가 커 여름엔 시원한 맥주를 보관할 수도 있다. 가방과 배터리 무게는 각각 160g, 120g으로 가볍다. 충전식 배터리는 12시간까지 지속된다.

가격은 만만찮다. 가방 모양은 200달러, 담요 모양은 100달러로, 올해 하반기 시장에 나올 예정이다.
사막에서도 목욕할 수 있다
2014년 설립한 오타는 물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기업이다. 사막, 숲속 등 수도가 없는 곳이나 재앙으로 물 공급이 끊겼을 때 물을 정수해 재사용할 수 있는 휴대용 '워터박스'를 만들었다.


1000회 정도 사용 후 필터를 갈아주면 물은 또 사용할 수 있다. 관계자는 "화장실 물은 화장실에, 빨래했던 물을 빨래할 때 재사용된다"며 "정수 필터를 교체하면 물은 계속해서 정화해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바이오 플라스틱으로 만든 타일, 방음효과
2017년 설립한 픽시더스트는 소립, 빛을 분석하고 제어하는 '파동 제어'를 기반으로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최근 실내 측위 기술을 개발해 주목받았으며, 센서 IoT 등 소프트웨어 기술을 갖고 있다.

나스닥 상장사인 픽시더스트가 들고나온 제품은 '이와세미 RC-알파'라 불리는 흡음재가 붙은 타일 제품이다. 바이오 플라스틱으로 만든 직사각형 모양의 타일이다. 음향 메타 머티리얼 기술을 활용해 이 타일로 벽을 쌓아 올리면 방음 효과가 크다.

어두운 빛으로도 전기 생산하는 태양광 유리
인큐스(inQs)는 태양광(SQPV) 필름을 삽입한 투명창으로 CES 2024에서 최고혁신상을 받았다. 극도로 어두운 조건에서도 전력을 생성하는 광전지 소자를 활용해 실내 환경에서도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제품이다.

발전뿐만 아니라 조명, 열 차폐 효과도 있다. 온도, 습도, 기압 등 다양한 센서를 활성화해 무선으로 데이터를 전송한다. 회사 관계자는 "태양광 패널 대비 양쪽으로 빛을 흡수하기 때문에 더 효율적"이라고 설명했다.



허란 기자 w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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