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 피는 꽃' 이하늬 "출산 6개월 만에 와이어 탔다"…복귀 출사표

입력 2024-01-12 14:29   수정 2024-01-12 14:30


'밤에 피는 꽃' 이하늬가 3년 만에 복귀 소감을 전했다.

이하늬는 12일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에서 진행된 새 금토드라마 '밤에 피는 꽃' 제작발표회에서 3년 만의 복귀 소감을 묻는 말에 "벌써 그렇게 됐냐"며 "오랜만에 복귀지만, 작품을 선택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하늬는 2021년 SBS '원더우먼' 후 결혼, 출산을 하면서 공백기를 가졌다. 이하늬는 "출산하고 얼마 안 돼 고민이 될법한 상황이었는데, 대본이 너무 재밌었다"며 "신선한 소재가 심장이 뛰는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SBS 사극의 장인이라 했던 장태유 감독님이 MBC에서 사극을 한다니, 그 조합이 궁금했다. '뿌리 깊은 나무'나 '별에서 온 그대'까지 다채로운 장르를 망라해서 대단한 연출을 보여주시는 분이라 많이 배울 수 있을 거 같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출산 6개월부터 와이어를 탄 거 같다"며 "그땐 그게 무리라는 생각도 안들고, 그냥 미쳐서 5~6개월을 '갈아넣었다'는 표현에 맞는 거 같다"고 전했다.

이하늬는 "찍고 나선 손 하나 들 수 없었던 거 같다"며 "머리부터 발끝까지 흠뻑 젖지 않으면 끝나지 않았다. 그래도 돌아올 수 있다는 일터가 있다는 게 감사했다"고 고백했다.

또 "엄마가 된 후 내 꿈을 쫓는 게 이기적인 건 아닌가, 어떻게 해야 내 꿈을 지킬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답을 많이 줬다"며 "제가 배우로서 연기에 얼마나 열망이 있는지도 이 작품을 통해 선명하게 알았다"고 전했다.

'밤에 피는 꽃'은 밤이 되면 십오년 차 수절과부 여화와 사대문 안 모두가 탐내는 '갓벽남' 종사관 수호의 담 넘고 선 넘는 아슬아슬 코믹 액션 사극 드라마다. 배우 이하늬, 이종원이 각각 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 '별에서 온 그대', '하이에나', '홍천기' 등을 연출한 장태유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이하늬가 연기하는 조여화는 혼례 당일 신랑이 죽어 초례도 치러보지 못한 채 망문 과부가 된 인물. 15년째 죽은 지아비를 위해 곡을 하거나 내훈과 삼강행실도를 한 자, 한 자 필사하는 게 일상이지만, 밤에는 도성 안을 누비며 '전설의 미담'으로 완벽한 이중생활을 하는 인물.

한편 '밤에 피는 꽃'은 이날 밤 9시 50분 첫 방송 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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