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걀 한 판에 7000원대 치솟자…마트 '파격 승부수' 띄웠다

입력 2024-01-14 09:32   수정 2024-01-14 09:48


설(2월9일)을 앞두고 계린 가격이 꿈틀대고 있다. 정부는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 확산 속 미국에서 수입한 신선란을 풀면서 가격 안정에 나섰다.

14일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 특란 한 판(30개)의 전국 평균 소비자 가격은 7158원으로 최근 한 달 전(6283원)보다 13.9% 상승했다. 1년 전(6628원)보다도 8% 높은 수준이다. 다만 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 11일부터 대형마트 중심으로 계란을 포함해 설 명절에 소비가 늘어나는 농축산물에 대한 할인 지원을 시작하면서 가격은 6000원대로 떨어졌다.


대형마트 주요 3사(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 가운데 홈플러스는 미국산 계란을 취급해 1만9000판을 한정 판매한다. 홈플러스는 2021년과 지난해에도 미국·스페인산 계란을 들여와 전량 완판한 바 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미국산 계란은) 국내산 계란 30구 평균 판매가 대비 약 30% 낮은 가격"이라며 "업계 단독으로 미국산 계란 물량을 확보해 고객의 선택 폭을 넓히고 계란 수급과 명절 물가안정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마트와 롯데마트는 5000원대 국내산 계란으로 맞불을 놨다. 이마트는 오는 18일까지 '일판란'(30개)을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30% 할인한 가격인 5236원에 판매한다. 롯데마트의 경우 오는 24일까지 농림부 30% 할인쿠폰을 적용한 가격인 5180원에 30개 들이 '행복생생란'을 선보인다.

편의점 업계에서는 세븐일레븐이 1월 신년 맞이 물가 안정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굿민안심달걀'(15개)을 기존보다 20% 할인한 3900원에 내놨다. GS25 역시 이달 말까지 자체브랜드(PB) 상품인 '리얼신선계란'(15개)을 4800원에 판매하고 카카오페이로 행사상품을 결제하면 30% 환급(페이백)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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