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중 "오랜 시간 학폭 당한 아들, 지금까지도 상처"('고딩엄빠4')

입력 2024-01-15 10:59   수정 2024-01-15 11:00


배우 권오중이 학폭을 당한 청소년 엄마의 사연에 본인 아들이 겪은 경험을 털어놓는다.

권오중은 17일 방송되는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이하 '고딩엄빠4')'에 스튜디오 게스트로 출연한다.

MC 박미선, 인교진, 서장훈과 반갑게 인사를 나눈 권오중은 "아들이 전 세계에서 열몇 명밖에 없는 극 희귀 질환을 앓고 있어 배우보다는 아빠와 남편으로 충실하게 살고 있다"고 근황을 전한다.

이어 서장훈이 "아버지로서 '고딩엄빠'를 보는 시선 또한 남다르겠다"고 말하자 "정신 차려야 한다"고 일침한다. 권오중은 "본의 아니게 엄마와 아빠가 됐겠지만 오랜 시간 소중하게 꾸려도 힘든 게 가정인데 너무 쉽게 생각하는 것 같다"고 쓴소리한다.

이날 주인공으로는 청소년 엄마 서유선이 출연한다. 스튜디오 등장에 앞서 공개된 재연드라마에서는 서유선의 친정엄마 시점에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친정엄마는 "(서유선이) 어린 시절 어린이집 학대 사건 이후 함구증을 앓았다"고 밝힌 뒤, "이후로 괜찮아진 줄 알았지만 학창 시절에도 또래 아이들의 '빵셔틀' 역할을 하며 학교 폭력을 당했다"고 전한다.

이에 권오중은 "나의 아들도 학폭을 오랜 시간 당했다"고 담담히 털어놓는다. 이어 "가해자의 인생도 좋지는 않겠지만 당한 아이는 평생 트라우마에 시달린다"면서 "(아들이) 졸업 후 7~8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당시 폭력을 당했던 상처를 보여주며 속상한 마음을 표현한다"고 밝히며 피해자의 마음에 절절히 공감한다.

제작진은 "이날의 주인공 서유선이 오랜 기간 학폭에 시달리며 생긴 후유증을 고백하는가 하면, 성인이 된 이후에도 자꾸만 엇나가는 행동을 이어나가 친정엄마의 진심 어린 걱정을 자아낸다. 친정엄마의 절박한 제보로 일상을 공개하게 된 서유선에게 어떤 사연이 있는 것인지, 모녀의 고민과 현 상황을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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